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40세 구광모 도울 `관록의 6인`
기사입력 2018-05-17 22:19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LG家 4세경영 시동 ◆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의 와병이 길어지면서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각 계열사 6명의 전문경영인 부회장단과 함께 경영 전반을 챙기는 체제를 유지해왔다.

다음달 29일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등기이사에 선임되고 나면 구 상무를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체제로 그룹 경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 부회장이 그동안 해왔던 역할을 당분간 지속하더라도 구 상무가 참여한 이사회 중심으로 그룹 의사결정 체계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은 임원 인사를 통해 세대 교체를 화두로 삼아왔던 다른 그룹과는 달리 각 분야에서 최고 성과를 내온 6명의 전문경영인 부회장단이 포진해 있는 만큼 현장 경영에 있어서는 안정적인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재계 고위 임원은 "LG그룹의 특징은 부회장단의 경영 관록이 상당하다는 점"이라며 "6인의 부회장단과 공조 체제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내다봤다.

구 상무가 이제 막 40대로 그룹 전반의 경영에 대해 좀 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는 만큼 부회장단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LG그룹은 지난해 말 주요 그룹이 사장단 인사에서 50대 기수로 대대적인 세대 교체형 인사를 단행했음에도 60대 부회장단을 전원 유임시키며 '안정 속 성과주의' 노선을 분명하게 확인시켰다.

당시 인사에서 하현회 사장(62)이 (주)LG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가장 연장자인 박진수 LG화학 부회장(66)부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62),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61),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63),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65)까지 6명의 부회장단 모두가 유임됐다.


지주사의 하 부회장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 및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그룹 주력·차세대 사업 모두에 두루 식견을 갖춘 인물로 구 상무와 밀착 소통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 부회장은 구 회장 와병 기간에도 그룹 주요 경영 현안을 보고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여기에 구 상무가 2014년 (주)LG 시너지팀 부장으로 있기 전까지 시너지팀장(부사장)을 맡는 등 구 상무의 경영 수업과도 무관하지 않은 보직을 맡아왔다.


부회장단의 연장자인 박 부회장과 조 부회장은 그룹이 전사적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VC)' 부문에서 핵심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된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전장용 헤드램프 기업인 ZKW를 전격 인수했다.

LG전자와 (주)LG가 총 1조4440억원을 공동 부담하는 대규모 딜로, 전장 사업에서 다른 LG그룹 계열사들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해 LG그룹이 60대 이상 부회장단의 인사 유임 조치를 내렸을 때 의아하다는 반응이 있었다"며 "지금 와서 보면 오너 4세로의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지대 역할을 이들 60대 부회장단이 수행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의 와병 기간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맡아온 구 부회장도 부회장단과 구 상무의 경영 협업 구조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서서히 독립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전통적인 경영권 승계 과정을 볼 때 향후 별도의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계열 분리를 통해 독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G그룹 사정에 밝은 재계 인사는 "어떤 사업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가늠하기 쉽지 않지만 구 부회장이 그동안 많은 기여를 해온 만큼 그룹의 미래 사업과 관련한 독자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철 기자 /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화학 #LG전자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