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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찾아주고 결제도 척척…이마트, 자율주행카트 첫선
기사입력 2018-04-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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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 쇼핑하시겠어요? 인식을 시작합니다.

" 17일 오후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는 이마트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가 움직이고 있었다.

어른 허리 높이에 위치한 모니터 버튼을 터치하자 흰색 로봇카트가 2초가량 기자의 옷차림을 스캔했다.

전단에 실린 '유한덴탈케어' 칫솔을 선택하고 '상품 안내' 버튼을 눌렀다.

일라이가 서서히 앞으로 움직였다.

일반 성인이 걷는 속도보다는 다소 느렸다.

2~3m 앞 사람들이 움직이자 움찔거리며 코스를 변경해 지그재그로 움직였다.

칫솔 앞에 카트가 서자 "찜한 상품 근처에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왔다.


이날 이마트는 1년간 자체 기획·개발한 스마트 카트를 매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사람 인식 센서와 음성인식, 상품 무게 인식 센서 등을 장착했다.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과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 기능을 탑재했다.

'밀지 않아도 따라오는 카트'인 셈이다.

실제 시연해 보니 '안내' 기능과 바코드 인식, 결제 등은 상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따라가는 기능은 고객이 카트에서 2m 이상 멀어지면 "인식하지 못했습니다"란 안내음이 울렸다.

손님이 갑자기 서면 속도를 내다가도 급정거했다.


박창현 이마트 S랩 팀장은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 차량과 달리 마트에는 변수가 많다"며 "손님이 움직이고, 여러 코너로 갑자기 방향을 바꾸기도 해 충돌을 방지하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6개 이상 센서가 달려 세밀한 주행이 가능했지만 손님이 많아지면 주변 장애물 때문에 방향 설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현재는 3시간 충전으로 6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70㎏까지 상품을 싣고, 시속 10㎞까지 속도를 낸다.


이마트는 "최신 유통 정보기술(IT)을 집약한 일종의 풀 옵션 로봇 카트"라며 "안내, 결제, 자동 복귀 기능까지 탑재해 진일보했다"고 설명했다.

당장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는 아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서 "3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미래형 점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인점포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 개발이 대표적이다.

아직은 물건을 고르고 담아 결제하는 기존 쇼핑 단계를 줄이는 초기 단계지만 최근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도입 속도가 빨라졌다.


편의점 이마트24에서는 신용카드로 인증한 뒤 출입이 가능한 무인편의점을 서울조선호텔점과 전주교대점 등 총 6곳에서 운영한다.

세븐일레븐은 잠실 월드타워에 무인편의점 '시그니처',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빌딩 내에 시그니처 2호점을 열었다.


CU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상반기 중 미래형 편의점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모바일 셀프 결제 앱 'CU 바이셀프(Buy-Self)'를 개발했다.

롯데마트는 2016년 6월부터 모든 점포에서 '스마트 스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휴대폰으로 상품을 스캔해 결제하면 집으로 배송해준다.

상품 가격표를 전자 표기로 바꾸는 곳도 생겨난다.

GS수퍼마켓에서는 전체 매장 중 50%에 전자프라이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되더라도 인력을 추가 투입하지 않고 가격을 변경할 수 있다.

이마트도 일부 매장에서 전자 가격 표기를 시범 운용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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