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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권오갑의 특명…4년후 매출 2배, 70조 달성
기사입력 2018-04-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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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부회장
수조 원의 적자 늪에 빠진 현대중공업을 살려낸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획기적 신사업 발굴과 최고의 기술력 확보를 통해 2022년 그룹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그랜드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주주총회를 열어 지주회사 사명을 현대로보틱스에서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했고 초대 대표이사로 권 부회장을 선임했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이 2014~2015년 2년간 약 5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실적 부진에 시달리자 2014년 9월 현대중공업 구원투수로 등판해 지주사 전환, 희망퇴직, 군산조선소 폐쇄, 비핵심 자산 매각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주도했다.


16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권 부회장은 지주회사 부회장으로 취임한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권 부회장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 배경부터 설명했다.


그는 "정부에서 지주사 체제로 바꾸라고 했지만 2014~2015년 적자가 너무 심해 지주사 전환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2016년 흑자로 전환하면서 투명성·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하자 일각에서는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당시 전무)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권 부회장은 "승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정부 방침에 따라 지배구조를 개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은 지주사 체제가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계열사 독립경영·책임경영에 유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문재인정부 들어서도 현대자동차그룹·롯데그룹·효성그룹 등이 지주사 체제 전환에 나섰다.


권 부회장은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정기선 부사장이 해보자고 해서 만든 회사로 지난해 엄청난 실적을 거뒀다"며 "3세 승계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은데, 정 부사장이 능력을 보여주고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 때 (승계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그룹의 주요 경영 목표와 로드맵도 제시했다.

우선 그는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 시간표부터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오일뱅크 상장을 위해 현재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며 "9~10월 가을께 상장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일뱅크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 16조3762억원, 영업이익 1조2605억원을 올렸다.


4년 뒤 지금의 두 배 가까운 70조원의 그룹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 계획도 일부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신사업 중 오일뱅크만 성공하고 나머지는 실패했다"고 평가한 뒤 "현대중공업이 그런 일도 하느냐고 할 만한 신사업을 현재 준비 중이며 상반기가 지나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일뱅크도 합작회사 설립과 관련한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다음달 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이 구상하고 있는 신사업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은 판교 통합연구개발(R&D)센터에 최소 5000명, 최대 7000명의 기술개발 인력을 확보해 2021년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그는 "기술이 없는 기업은 금방 도태된다"며 "판교 R&D센터에 모든 인재를 끌어모아 우리 회사의 미래를 일궈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주사 요건을 완성하기 위한 순환출자 해소와 하이투자증건 매각 시간표도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 순환출자는 올해 안에 해소하고, 하이투자증권도 조만간 매각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완벽하게 지주사 체제로 운영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존경·신뢰·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 기금 조성 계획도 밝혔다.


권 부회장은 "오일뱅크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 급여 1% 나눔운동을 전 그룹사로 확대하고, 그룹사회공헌협의회를 신설해 연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활동과 2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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