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日 청년실업률, 5년만에 韓의 절반으로 `뚝` 떨어진 이유는
기사입력 2018-03-14 20:06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백약무효 청년일자리 (下) ◆
2012년 일본 청년실업률은 8.1%로 한국보다 0.6%포인트나 높았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일본 청년실업률이 한국보다 떨어지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해 일본 청년실업률(4.6%)은 한국(9.8%)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하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청년 1명이 일자리 1.5개를 놓고 고르는 상황이지만 한국에서는 청년 5명 가운데 1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집에서 놀고 있다.

지난 6년 사이 한일 청년의 일자리 고민을 갈라놓은 것은 바로 기업 활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일본은 아베노믹스 영향 등으로 인해 2013년 이후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청년실업률뿐만 아니라 전체 실업률도 지속적으로 떨어져 지난해 2.8%를 기록해 24년 만에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2012년 말 취임한 아베 신조 총리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겠다"고 외치며 재정 개혁, 통화 확대, 규제 완화라는 '세 가지 화살' 경제정책을 실천에 옮긴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일본 정부는 30%대에 달하는 법인세를 20%대로 끌어내리는 세제 개편 등을 통해 기업들에 투자 여력을 더 줬고, 대규모 양적 완화로 엔고를 엔저로 바꿔 수출기업의 운신 폭을 넓혔다.


재정·금융 정책에 비해 살짝 부진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규제 완화도 상당한 실적을 거뒀다.

국가전략특구 10개를 지정하고 50개가 넘는 규제 완화 조치를 단행해 신산업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


그 결과 일본 기업 설비투자는 2012 회계연도 71조8000억엔에서 2016 회계연도 82조5000억엔으로 14.9%나 늘었다.

결국 일본 기업의 투자 확대가 고용을 늘리고 내수도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비슷한 사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올 초 단행된 사상 최고 수준의 기업 감세가 투자심리에 불을 붙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1분기 경제전망지수가 지난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전역에 있는 대기업 CEO 1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가들은 소비, 고용, 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에 대해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별도로 조사한 중소기업가들 낙관지수는 지난 35년래 최고 수준이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이번 설문 결과는 미국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뜻"이라며 "역사적인 감세정책이 이미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더 높은 임금과 혜택을 미국 노동자에게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CEO들은 감세정책 통과 전 2.5%로 예상했던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이번 조사에서 2.8%로 0.3%포인트 높게 전망했다.


[조시영 기자 /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