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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투자1번지 경북] 4차 산업혁명 `새 심장` 장착, 경상북도 뜬다
기사입력 2018-03-1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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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에 위치해 있던 LED조명기구 생산업체인 DSE는 경북 상주 외답농공단지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자 대체 공장용지를 물색하던 중 상주를 최적지로 결정한 것이다.

이 같은 결정에는 경북도의 투자 유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경북도는 DSE가 중부지역의 물류기지 확보와 대체 용지를 물색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물류 여건이 좋은 상주IC 인근의 폐공장 용지를 입지로 제시했다.

경북도 공무원들도 인천 본사를 방문해 입지 장점을 설명하고 인센티브 제공, 행정 지원 등을 약속하며 수차례 협상과 설득을 벌였다.

이런 노력 끝에 DSE는 113억원을 투자해 상주에 신규 공장을 짓게 됐다.

DSE는 특허 200여 개를 보유한 강소 LED 기업으로 연간 6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50여 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계획이다.

박재덕 DSE 대표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 덕분에 상주에 신규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이 대한민국 투자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의 투자 유치 실적은 5조1880억원으로 신규 일자리 8488명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2016년 투자 유치 실적(6조2072억원)에 비해 16% 감소했지만 지난해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의 사드 보복, 북핵 도발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투자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성과라는 평가다.


사실 경북도는 지난해를 제외하곤 2014년부터 매년 10%에 가까운 투자 유치 증가 실적을 거뒀다.

경북도에 따르면 2014년 투자 유치 실적은 4조3705억원에서 2015년 5조6517억원, 2016년 6조2072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투자 유치 실적도 크게 늘었다.

경북도의 민선 4기(2006~2010년) 투자 유치 실적은 12조4697억원에 불과했지만 민선 5기(2010~2014년)는 20조9656억원으로 68% 증가했다.

현재 민선 6기(2014~2018년)도 3개월을 남겨둔 시점까지 전체 투자 유치 실적은 20조1945억원에 달한다.

경북도는 권역별 특성에 맞게 차별화된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포항 등 동해안권은 해양 산업과 로봇 산업, 구미 등 서부권은 스마트기기 산업, 경산 등 남부권은 항공 및 화장품 산업, 안동 등 북부권은 바이오 백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업 집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산업 집적화를 진행하면서 관련 기업 투자 유치에도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된 것이다.


올해부터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차세대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 업종으로는 지역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신성장산업인 2차전지 소재 산업과 젊은 층이 선호하는 복합문화, 레저 시설 등을 유치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또 포항에 조성 중인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클러스터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세계적인 제약회사 투자 유치에도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과 풍력발전 사업 유치에 노력할 예정이다.


태양광의 경우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발전과 공익가치 중심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골프장 등 유휴용지 및 국공유지 임야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배후지역에는 태양광모듈 조립 등 신재생에너지 장비와 부품소재 관련 기업 유치에도 집중한다.


풍력의 경우 민원 최소화와 규모화가 가능한 해상 활용 방안에 주목하고 동해안에 부유식 풍력발전 유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기반 산업 구축을 위해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한 산학연 공동 협력을 통해 해양 구조물과 조선해양 기자재 배후단지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해외 기업의 국내 유치를 위해서도 KOTRA와 협력해 해외 거점 무역관 7개소(독일 함부르크·뮌헨·프랑크푸르트, 미국 뉴욕·시카고, 일본 오사카, 벨기에 브뤼셀)를 지정·운영하고 외국인 기업 투자 발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미 경북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첨단산업 지원 거점도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가 대표적이다.

3개 센터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들 센터에는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확보와 지역 산업구조 전환을 목표로 총 842억원을 투입한다.

'메디컬융합실용화센터'는 메디컬융합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450억원이 지원되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무선전력전송 분야 국내 최초의 거점 센터로 건립된다.


또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는 철도차량 부품 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경산에는 영국 항공·복합재 연구기관인 'AMRC(첨단제조기술연구원)' 아시아센터도 들어선다.

AMRC는 2001년 보잉과 셰필드대가 공동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100여 개 회원 기업이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센터는 경량복합재 등 첨단 신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AMRC 본원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에도 국내외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은 만큼 신규 투자뿐 아니라 기존 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증액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분야에 투자 유치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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