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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항공·바이오·로봇…경북, 4대 권역별 `新경제지도`
기사입력 2018-03-14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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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투자1번지 경북 ◆
경상북도 영덕에 위치한 영덕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 제공 = 경북도청]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신(新)경제지도를 만들고 있다.

권역별 전략 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취지다.


권역별로는 동해안권이 해양 에너지 및 첨단 소재 분야, 서부권은 스마트 기기 및 탄소소재 산업, 남부권은 항공·화장품 산업, 북부권은 바이오 생명산업으로 차별화된다.


동해안권은 포항을 중심으로 미래 첨단 소재로 각광받는 타이타늄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타이타늄은 강철보다 43% 가볍고 알루미늄 합금보다 2배 이상 강한 소재로 항공과 우주·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인공관절과 임플란트(인공 치아 이식) 등 의료에도 활용된다.

타이타늄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12년 250조원에서 2025년 6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타이타늄 산업은 수입에 91%를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현재 포항시·포스코와 협의체를 구성해 타이타늄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2024년까지 2000억원을 확보해 포항 일원에 타이타늄 육성지원센터와 시험 인증센터, 인재 양성 등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해안의 해양에너지 풍력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개발을 통해 동해안을 국내 최대 그린에너지 단지로 변모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구미 등 서부권에는 스마트기기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구미에는 2020년까지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밸리지원센터(연면적 5074㎡)를 건립하고 있다.

이곳에는 스마트 기기 성능 테스트와 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구미에는 사물인터넷(IoT) 제조 분야의 테스트베드 시설도 구축 중이며, 전자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또 구미에는 탄소 설계 해석 및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487억원(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수송기기 경량화 소재부품 등 탄소 복합재 개발을 위한 기반 시설도 갖추게 된다.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는 9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3D 프린팅 제조혁신센터도 만든다.


영천 경산 등 남부권은 항공·화장품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영천에는 이미 2015년 미국 보잉의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센터가 준공돼 항공산업 기반 시설을 갖춰놨다.

또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항공전자부품의 시험평가, 인증,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북도는 에어로테크노밸리(항공전자산업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해 아시아 항공산업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경산에는 2019년까지 대구한의대 인근 여천동 일대에 15만㎡ 규모의 화장품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통해 지자체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을 연계해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클러스터를 만든다.

경산에는 2020년까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127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재부품 개발, 장비구축,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북부권은 바이오 생명산업 집적단지로 만든다.

경북도는 2021년까지 안동 풍산읍 일원에 1028억원을 투자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국가백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안동 풍산읍 일원에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면적 94만1000㎡)가 조성돼 있고 이곳에는 바이오벤처프라자가 건립돼 건강기능식품 품질관리기준(GMP) 시설과 시험 장비 등을 갖춰놨다.

바이오산단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는 식물 관련 바이오산업과 기능성 식품 기업 등 40개가 입주해 있다.


로봇산업 분야는 지역별로 특화돼 육성된다.

경북도는 산업용 로봇은 포항, 생활가전용 로봇은 구미, 국방군수용 로봇은 영천에 집중 투자해 로봇 기업의 투자 유인책으로 활용할 전략이다.


경북도는 낙동강, 백두대간, 동해안 등을 활용해 서비스 산업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낙동강 사업으로 잘 정비된 수변공간을 확보하고 있고 백두대간에는 국립수목원 등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동해안의 경우 광역교통망이 대폭 확충되면서 해양 레포츠 시설 관련 투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해안에는 올해 1월 포항과 영덕을 잇는 동해선 철도(44.1㎞)가 개통됐고 지난해에는 영덕~상주 고속도로가 개통돼 울진 영덕 등 동해안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 첨단 과학이 어우러진 곳이고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를 선도해온 지역"이라며 "권역별 최적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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