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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한반도 허리경제`…4조 들여 亞관광메카로 키운다
기사입력 2018-03-14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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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투자1번지 경북 ◆
경북 안동으로 도청을 이전한 경북도청사와 신도시 전경. [사진 제공 = 경북도]
경북도는 2016년 대구에서 경북 안동으로 도청을 이전한 후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행정 수도가 서울에서 세종시로 남하하고 경북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으로 북상하면서 새로운 동서 발전 축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공교롭게도 세종시와 안동시는 북위 36도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문화관광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5년 동안 4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이 같은 관광정책 방향을 담은 '제6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을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광역경제권으로 만들어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방콕 등 아시아 주요 관광도시 수준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 사업은 권역별로 구분돼 추진된다.

도내 북부권은 문화생태관광권, 남부권은 도시문화관광권, 동해안권은 황금연안관광권으로 나누고 2021년까지 신규 관광지 39곳에 23개 사업을 추진해 4조2549억원을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북부권에 조성되는 문화생태관광권은 청정자연자원을 활용하는 데 집중한다.

현재 백두대간수목원 등 천혜의 자연을 활용한 관광시설이 조성 중인 만큼 세계적 수준의 역사문화와 힐링, 생태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남부권은 대구 부산 울산 등 영남권 주민 1000만명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도시문화관광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금연안관광권은 동서 4축(당진~영덕), 동해안고속도로(해운대~속초) 등 동서와 남북 간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는 점을 감안해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관광 중심지로 조성한다.

특히 주요 관광지에는 경북만의 특화된 콘텐츠 자원을 발굴하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공간 등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 같은 계획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효과 11조50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4조6900억원, 고용유발 효과 6만6800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비 확보와 민자 유치로 관광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핵심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한반도 허리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도청 신도시 주변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 북부권에는 국가산업단지가 한 곳도 없어 기업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안동, 예천 등 도청 신도시 주변 지역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 용역은 국가산업단지 필요성과 후보지 선정 평가, 성장 유망업종 분석, 유치업종 선정 등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이곳을 바이오융합, 농생명 등 친환경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도청 신도시는 2010년부터 조성 사업이 시작된 후 지난해 말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1단계 사업으로 행정기관, 유관기관, 주거·상업시설 등이 건립돼 현재 1만여 명의 상주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교를 포함해 유치원, 초등학교 등 모두 20개의 교육시설을 갖추게 된다.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도 2027년까지 신도시 진입도로 8개가 신규로 건설된다.

도청 신도시는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에 2027년까지 1만966㎢(약 332만평)를 단계적으로 개발해 인구 10만명의 자족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도청 신도시는 현재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 전원형 생태도시, 지식산업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경북도는 한반도 허리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뜻을 모아 2016년 중부권정책협의회를 결성했다.

경북과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 중부권 7개 시·도로 결성된 중부권정책협의회는 경북도가 신도청 이전을 계기로 제안했고 한반도허리경제권을 뒷받침하는 정책협의체로 운영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자족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가고 있는 도청 신도시는 정주 기반 시설 확보를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망을 확충해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틀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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