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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폭탄 부메랑…美자동차값 300弗 뛸듯
기사입력 2018-03-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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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이 미국 자동차산업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내 자동차산업과 관련한 투자, 일자리, 판매가 동반 위축될 수 있다는 날 선 지적이다.


12일(현지시간)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모닝스타는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값이 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미국 자동차 평균 판매가격이 3만2237달러(약 3450만원)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300달러(약 32만원) 이상 오르는 셈이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3분의 2는 철강과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수천여 개 부품 중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인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규명하는 건 어렵지만 적잖은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코디 러스크 미국국제자동차딜러협회 회장은 "차값 추가 상승이 현실화하면 검소한 소비자들부터 구매를 꺼리면서 자동차 판매와 일자리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미국 자동차 딜러들은 무역전쟁 고조가 자동차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포드와 GM의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더 큰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의 보복관세 맞불에 반발해 유럽 자동차에 25%의 관세로 추가 맞대응할 경우다.

유럽의 자동차업체 경영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카드를 꺼내들 땐 미국 내 자동차 설비 투자를 줄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특히 미국 생산량을 멕시코나 유럽으로 돌릴 공산이 크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테네시 등에 대형 자동차 공장을 속속 설립했다.

독일 업체들이 미국 공장을 통해 생산·판매하는 자동차 물량은 연간 76만2000대 규모로 이 중 60% 이상이 유럽, 중국, 동남아, 멕시코, 캐나다로 수출된다.

이들 업체가 미국 내 투자와 생산량을 줄이더라도 미국 수요를 맞추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하랄트 크루거 BMW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제네바모터쇼에서 "미국이 우리에게 관세 장벽을 친다면 그건 미국 일자리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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