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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로 재도약 노리는 SK네트웍스
기사입력 2018-03-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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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사업재편 가속<
"SK그룹의 모태 기업으로서 자부심을 되찾자.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SK네트웍스를 혁신하겠다.

"
2016년 4월 17일 '미래 비전의 부재'라는 평가 속에 내림새를 거듭하던 SK네트웍스에 '구원투수'로 경영에 복귀한 최신원 회장(사진)의 당시 취임 일성이다.

최 회장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로 처음 출근해 부친인 최종건 SK 창업주 동상을 향해 큰절을 하며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SK네트웍스가 혁신의 일환으로 미래 모빌리티(교통)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다.

44년 만에 오너 경영인을 맞이한 SK네트웍스가 최 회장 취임 3년 만에 '모빌리티'와 '홈케어' 등 미래 성장형 사업구조로 체질을 확 바꾼 모습이다.


SK네트웍스는 스마트 주차솔루션 전문기업 파킹클라우드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주차장 소유주·운영자·이용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국내 스마트 주차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2015년 20억원대였던 매출은 2016년 82억원, 지난해 245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SK네트웍스는 주유, 세차, 정비, 타이어, 긴급출동·견인서비스(ERS), 렌터카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통합 멤버십 서비스 'Most'를 출시했다.

이번 제휴로 주차 서비스를 추가해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직영 주유소 350개를 전기차·공유경제 차량의 주차와 주유·대여·충전·정비는 물론 식당과 편의시설을 결합한 토털 서비스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에도 진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렌터카와 주유·정비 서비스를 포괄하는 모빌리티 사업은 전기차, 렌터카, 카셰어링 등 미래 자동차 시장을 아우르는 정비·충전·편의 서비스 구축이 핵심이다.

특히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새로운 이동수단(모빌리티)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생겨날 전망이다.


최 회장 역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모빌리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콕 집었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조직개편도 신사업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SK네트웍스는 기존 카라이프 부문과 에너지 마케팅 부문을 통합해 모빌리티 부문으로 변경했다.

기존 렌터카 사업과 주유소 사업 등 자동차 관련 사업을 통합해 내부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포석이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중심의 내부 역량 결집을 통해 '변화·혁신 드라이브를 위한 성장 여력 확보'에 집중하고 지속 성과 창출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개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대신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했다.

SK네트웍스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사업 및 충전소 유형자산을 3102억원에 SK가스에 양도했고, 재승인에 실패한 면세점 사업도 정리했다.

매출 부진을 겪고 있던 패션사업 부문은 한섬에 3000억원에 매각하고,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했다.

무역상사 중심이던 SK네트웍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규모로 개편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보유한 350개의 직영 주유소를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제휴도 그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사업 제휴를 맺었다.

SK네트웍스는 서울 2곳, 대구 1곳 등 시범 운영을 위한 복합 주유소 3곳을 선정하고 현대자동차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용지를 임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제공받은 공간에 국내 최초로 100㎾급 차량용 급속충전기를 설치한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 재편을 통해 회사에 분명한 비전이 심어졌고 사업 매각 대금을 통해 신성장 동력 육성에 투입할 '실탄'도 충분한 상태"라면서 "외부와의 개방적 협력 등을 통해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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