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트럼프 "한국GM 美로 돌아올것" 철수 압박
기사입력 2018-02-14 17:43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 트럼프 또 韓에 직격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 조치를 자신의 공으로 돌리면서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인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국 GM 본사의 결정을 계기로 기업 유치를 위한 추가 압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여야 상·하원 의원들과 백악관에서 무역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고 "한국GM이 오는 5월 군산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그들은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더라면 이런 소식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자신의 감세 개혁 효과라고 설명하면서 GM 외에 다른 기업들도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 유턴과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보호무역 조치를 더 강화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한국과 아주아주 나쁜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면서 "지금 재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공정한 협정으로 바꾸기 위해 협상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폐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정은 지난 정부 때 맺어졌는데, 15만~20만개 일자리가 생겼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만 그랬다"면서 "미국은 손해 본 것밖에 없다.

끔찍한 협정이다.

그대로 두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TV를 거론하면서 "더 이상 미국에서는 TV를 만들지 않는다.

대부분 한국에서 온다"며 "그들이 미국에 덤핑을 했기 때문이다.

불공정하다.

그래서 나는 상호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을 특정해 "그들은 지난 25년 동안 하고 싶은 대로 했다"며 상호세 도입을 시사했다.


한국 정부는 군산공장 폐쇄 발표에 대한 후속 대책을 놓고 14일에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전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 차관급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도 과장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가자들은 한국GM 사태 해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으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

실무진 회의는 앞으로도 수시로 열릴 예정이다.


정부가 회의 급을 실무진으로 낮추고 결론을 도출하지 않은 것은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보다 충분한 검토를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GM 본사나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전술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분석된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공장 폐쇄라는 날벼락을 맞은 한국GM 노조는 이날 군산공장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오는 22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소집한 뒤 총파업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 서울 = 이승훈 기자 / 윤원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