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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에로프스키 외교 차관 "北과도 밀접한 폴란드, 韓안보 도울 수 있어"
기사입력 2018-02-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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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참석 마기에로프스키 외교 차관
"한국은 폴란드의 가장 중요한 투자자 중 하나입니다.

한국 회사들이 폴란드에 진출하면서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기 때문입니다.

양국의 경제적 협력은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레크 마기에로프스키 폴란드 외교부 미국·아시아 정책담당 차관(47)은 지난 9일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하면서 한국 기업의 폴란드 진출을 계기로 양국 무역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수행원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마기에로프스키 차관은 최근 10년간 한국 기업의 폴란드 투자 액수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돌파했다며 한국이 폴란드의 중요한 투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동차 산업 강국인 폴란드는 특히 전기버스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LG화학이 동유럽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해외 전장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마기에로프스키 차관은 "한국 기업은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폴란드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외국 기업이 정책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폴란드 정부는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폴란드 외교의 90%는 경제에 관한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이라는 거대한 자유무역 시장에서 폴란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평창올림픽 이후 상황은 쉽게 예견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남북 관계가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힘든 것처럼 보였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긴장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도발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한반도 정세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폴란드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중립국 감독위원회 일원으로 북한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한국은 폴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로부터 안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두다 대통령 취임 이후 EU와 갈등이 커지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EU가 아닌 EU 집행위원회와 갈등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EU 회원국으로 EU에 호의적이고 적극적"이라며 "그렇다고 모든 EU 정책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난민을 모든 회원국에 배치하는 문제에 반대했지만 (유럽 각지에서 발생한 테러 등) 지난 몇 년 동안의 일을 돌아봤을 때 폴란드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EU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며 EU에 동유럽 국가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의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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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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