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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같은 검진센터…피부관리 등 맞춤서비스로 승부
기사입력 2018-02-1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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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 프리미엄 헬스케어' 병원탐방 / 세란병원
홍지완 세란병원 부사장이 `뷰티` 항목을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넓힌 건강검진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는 의사가 아닌 비즈니스맨이고, 10년 넘게 골프장을 경영하며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고민해왔습니다.

우리 종합검진센터가 다른 병원과 다르다고 느끼신다면, 그런 노하우와 고민이 녹아 있기 때문일 겁니다.

"
지난 9일 찾은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는 검진을 받으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홍지완 세란병원 부사장(크리스탈카운티 컨트리클럽 부사장)은 "통상 1~2월은 검진시장 비수기로 통하지만 우리 병원은 최근 2년 새 '비수기'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2016년 4월 종합검진센터를 재단장한 이후 매년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란병원은 본원 뒤편에 운영하던 지하 2층~지상 9층짜리 실버케어센터를 4개월간 리모델링했다.

로비부터 특급호텔을 연상시키는 이 건물에는 검진센터와 지하 고급 스파, 단일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60객실을 운영하는 산후조리원까지 들어와 있다.

홍 부사장은 "기존에 층층이 나뉘어 있던 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하면서 고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더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서 "사용하는 장비는 큰 병원과 차이가 없는데도 비용은 최저 15만원에서 숙박까지 가능한 최고급 프로그램이 150만원 수준으로 합리적인 것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987년 개원한 세란병원은 14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으로 변신하며 지역 거점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31년간 쌓아온 신뢰와 브랜드 덕에 환자들이 꾸준히 찾아오지만, '착한 병원'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홍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어느 하나 신경 쓰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에 검진센터에 들어오시면서 '여기 세란병원 맞아? 호텔 같네'라면서 놀라실 때 가장 뿌듯하다"면서 "특히 검진 필요성을 못 느끼는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연예인 검진 등으로 입소문을 내는 데 주력했는데, 덕분에 용종이나 낭종 등을 미리 발견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해올 때 보람을 느낀다"고 환하게 웃었다.


1995년 종합검진센터를 오픈하면서 세란병원 본원도 한 단계 점프했다고 병원 측은 분석했다.

예방과 치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스템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본원에 진료협력센터를 따로 두어 이상 소견이 있는 환자는 바로 연계진료하고, 필요하면 대학병원 진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시작과 끝은 '관심'입니다.

골프장은 코스가 좋아야 하는데,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금방 망가져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에게 사랑과 감사를 보내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건강검진 서비스에 적용하면 '병원에 오지 않을 때에도 관리해드리겠다.

전화로, 안 되면 문자로라도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되겠죠."
기업검진이 90%를 차지하는 다른 검진센터와 달리 세란병원 종합검진센터는 기업검진과 개인검진이 50%, 성인병 검진이 50%를 차지한다.

나라에서 정한 검진 항목에 전문의 상담을 통해 맞춤 항목을 추가한 전용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기업검진에 '뷰티' 항목을 추가한 것도 눈에 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간단한 레이저 시술 등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매년 검진을 받으면서 내시경 등 필요한 검사를 받은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동포 등 외국 환자와 지방고객들을 위해 만든 건물 내 숙박시설은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로 매달 수십 명이 이용할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홍 부사장은 매경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와 제휴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너무나 다른 70대 일란성쌍둥이의 건강 상태를 역추적하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결국에는 젊어서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면서 "젊은 고객들을 유치해 꾸준히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예방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유전자검사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알려주면서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본인도 유전체 분석 등을 접목시킨 검진서비스를 받고 나니 조깅을 한 번 더 나가고 의식적으로 채소를 먹게 되더라는 경험담도 들려줬다.


내년 목표는 매출 30% 신장이다.

최근 2년의 깜짝 성장도 홍광표 회장(세란병원 대표원장)의 비전에는 한참 모자란다고 홍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탈카운티 CC의 잔디 하나까지 홍 회장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병원도 마찬가지다.

멈추지 말고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화하라는 철학에 따라 검진센터와 본원은 늘 '업그레이드' 중이다.

누구보다 먼저 새로운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찬옥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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