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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바이오골드클럽] 국내 첫 AI 의료기기 이르면 내달 식약처 허가
기사입력 2018-02-1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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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진단과 신약 개발은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쏟아지는 데이터와 빠르게 발전하는 딥러닝 기술, 유전체 분석 대중화 등과 맞물려 정밀의학 시대에 가장 각광받을 산업으로 꼽힌다.

다른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MK바이오골드클럽 멘토들은 이런 장밋빛 전망과 달리 장기적인 안목과 치밀한 전략으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멘토들은 '비용 지불자(stakeholder)'가 누구인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모든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주체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이지만 AI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기업들이라면 더욱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은 국내 병원에 앞다퉈 도입되며 주목을 받았지만, 의료기기로 인정받지 못해 수가도 적용되지 않는다.

국내와 글로벌 시장의 의료 환경이 판이하고, 비용 지불자가 전혀 다르다는 점도 AI 바이오벤처들이 타깃 고객을 명확하게 해야 하는 이유라고 멘토들은 강조했다.


오성수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기업 IR를 들은 뒤 "AI를 활용할 때 판독이 어려운 질환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는 것이 나을지, 일반적인 질환에 먼저 집중하는 것이 나을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JLK인스펙션은 뇌경색이라는 전문적인 영역을, 뷰노는 뼈나이와 폐질환 등 비교적 대중적인 분야를 우선 공략하고 있다.

오 상무는 일단 개발이 끝나고 병원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지도 물었다.

김현준 뷰노 전략이사는 "임상시험하는 단계까지는 다 끝내고 거기서 얻은 수치를 모듈로 고정(freeze)시켜서 제품으로 만든다.

의료 현장에서 받은 데이터를 가지고 모듈을 업데이트하지는 않는다"는 답변을 내놨다.


AI 바이오벤처들은 모두 데이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회사마다 차별화된 방법으로 원하는 데이터를 얻고 이를 프로그램화해 의료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 중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진단 보조를 '의료행위'로 보고 반드시 임상시험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JLK인스펙션과 뷰노 모두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약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이르면 다음달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보수적인 시장(conservative market)을 설득하는 것이다.

병원, 그중에서도 의사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특성 때문에 후발 주자들의 데이터·딥러닝 물량 공세에도 대비해야 한다.

멘토들은 신테카바이오처럼 오랜 시간과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과정을 단축시켜준다는 모델도 좋긴 하지만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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