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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날씨 관측위성 `천리안 1호` 사흘째 먹통
기사입력 2018-02-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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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위성 1호(사진)가 지난 11일 오전 5시 44분부터 위성 본체 메인 컴퓨터에 이상이 발견돼 긴급 복구를 하고 있다.

천리안 위성 1호가 고장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비롯한 개발자들이 복구를 시도하고 있지만 공동 개발한 유럽과 시차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항우연은 11일 천리안 1호를 안전모드로 전환하고 장애 원인 파악과 긴급 복구에 나섰다.

현재 천리안 1호의 기상·해양 관측 영상과 통신 서비스는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국가기상종합정보 사이트 '날씨누리'에 "천리안 위성 장애로 자료 제공이 원활하지 않다"며 복구 기간에 일부 위성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복구 기간에 일본 위성자료를 제공한다.


현재 천리안 위성은 지상국과의 교신이나 탑재체 하드웨어는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위성의 안전모드 전환은 아리랑 등 타 위성을 운용하는 중에도 종종 발생하며 대부분 복구 작업을 통해 정상화할 수 있다"며 "다만 유럽과 공동 개발한 만큼 현지 엔지니어와의 논의가 시차로 인해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원인을 파악하고 복구하는 데는 예상했던 하루이틀보다 길어져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위성의 안전모드 전환은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며 "천리안 위성 1호의 안전모드 전환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우연과 유럽 에어버스 D&S가 공동 개발한 천리안 위성 1호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관측, 기상관측, 통신 서비스 임무를 수행하는 정지궤도 복합위성으로 2010년 6월 발사됐다.

설계 수명은 7년으로 현재 수명이 거의 다한 상태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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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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