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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하루 400개 배송…일 늘어 기뻐"
기사입력 2018-02-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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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물류센터 가보니
12일 CJ대한통운 강서B 서브터미널에서 택배기사들이 배송할 물건을 나르고 있다.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체감물량이 확실히 늘었어요. 연휴 전까지 바짝 일하고 풍성한 설 보내야죠."
사람 키만큼 높은 택배의 산이 도처에 쌓였다.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서 있는 택배기사들은 자기 앞으로 배정된 물건이 나올 때마다 재빨리 집어들어 능숙한 손놀림으로 차곡차곡 정리했다.

70여 대 트럭 안에도 물건이 상당수 자리를 잡았다.

자동으로 택배를 배송 지역별로 분류해주는 장치 '휠 소터(Wheel Sorter)' 덕분에 예전처럼 정신없이 택배를 집어던지던 풍경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만큼 처리하는 물건도 늘었다.

명절 연휴를 앞둔 택배기사들의 아침은 여전히 바빴다.


12일 오전 9시에 찾은 인천 계양구 서운동 CJ대한통운 물류센터 강서B 서브터미널에는 활기가 가득했다.

서울 강서구 일대로 향하는 택배 화물이 전국 각지의 허브터미널을 타고 흘러드는 곳이다.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에도 택배기사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올해 설은 작년보다 물량이 많아 벌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택배기사 김지환 씨(38)는 "체감상 지난해 설 특송기간과 비교해도 7~8% 정도 물량이 늘어난 것 같다"며 "연휴가 아닐 때는 1인당 하루 300개 정도의 물건을 배송했지만 지금은 400개 이상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선 이처럼 물량이 늘어난 이유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완화'를 꼽았다.

선물가격 제한이 기존 5만원에서 조건부 1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설 선물이 확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 쌓인 물건들 가운데는 한우·표고버섯 선물세트 등 고급 선물로 분류되는 물건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 A씨는 "지난 추석과 비교하면 사과나 배, 감 등의 선물세트 산지나 포장 상태만 봐도 한눈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물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택배기사들에게 최고의 대목은 수확기가 맞물린 추석이다.

평시 대비 30% 가깝게 물량이 폭증한다.

반면 설날은 추석과 연말연시, 설이 짧은 주기로 잇따라 찾아오기 때문에 물량 증가율이 20% 정도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 설명이다.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달 초부터 배송 물량이 평시 대비 27~28%가량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설 특송 기간에 강서B 서브터미널에 하루 평균 4만5000여 개 물량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평소 3만5000여 개에 비해 1만여 개 많은 숫자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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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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