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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경수 미국법인장 "美 SUV 신차 8개로 늘려 2년내 현지 매출 회복할것"
기사입력 2018-01-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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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두 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는 8종의 SUV 신차 출시로 미국 시장 회복에 나설 계획입니다.

"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 파운틴밸리에 있는 현대모터아메리카(HMA)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이경수 법인장(사진)의 각오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10.4%에 달하는 판매 감소를 경험했다.

이로 인해 시장점유율도 2009년(7.0%)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7.4%까지 떨어졌다.

원인은 SUV 라인업 부재였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전년보다 1.8% 감소했지만 SUV와 픽업은 반대로 3.6% 늘었다.

전체 판매대수도 SUV가 65%, 승용세단이 35% 판매된다.

반면 현대차는 승용차 비중이 64%에 달하고 SUV는 36%에 불과하다.


이경수 법인장은 지난해 9월 HMA 재건이란 과제를 안고 긴급 투입됐다.

이 법인장은 "투싼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3종의 SUV만으로는 시장에서 경쟁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올해 소형 SUV인 코나와 싼타페 신형을 무기로 시장에서 바닥을 찍고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8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현대차가 권역별 자율경영체제를 도입하면서 미국법인도 오는 3월부터 생산(앨라배마 공장)과 판매(HMA)가 통합 운영된다.

이 법인장은 "현재 재고 부담이 커서 6개월 정도는 미국 앨라배마공장과 한국 울산공장에 생산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요청했다"며 "올해 7월부터는 재고가 정상궤도에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역별 체제를 현지 생산-현지 판매 체제로 바꾸겠다는 선언과도 같다.

이에 따라 쏘나타·아반떼·싼타페만 생산하던 앨라배마공장에서 향후 1~2개 차종이 추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법인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인건비가 제일 비싸 판매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했다.

HMA는 과거에는 생산된 차량을 모두 팔기 위해 렌터카 등 법인판매를 늘렸다.

하지만 렌터카용으로 많이 팔면 중고차 가격이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 법인장은 "법인판매를 줄이고 2016년 74%까지 떨어졌던 소매 비중을 86%로 올릴 것"이라며 "미국 판매 목표는 전년보다 4.5% 늘어난 71만6000대"라고 밝혔다.


[파운틴밸리(캘리포니아)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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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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