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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탄 음료수 먹이고 사기친 도박단 4인조
기사입력 2018-01-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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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에게 접근해 도박하자고 유인한 뒤 마약을 탄 음료수를 먹이는 수법의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A(69)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 씨가 캠핑장을 운영하는 등 돈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사기도박에 끌어들여 돈을 가로채기로 마음먹었다.


A 씨는 도박자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B(52) 씨, 김씨가 사기도박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바람을 잡는 C(61) 씨, 몰래 화투패를 바꾸는 '기술자' 역할의 D(66) 씨 등을 섭외해 사기도박단을 꾸렸다.


A 씨와 D 씨는 2015년 10월 20일 오후 1시께 울산의 한 사무실에서 김 씨를 만나 "짜장면 내기 고스톱을 하자"고 제안했다.


고스톱판이 한창일 때 나머지 B 씨와 C 씨도 합류했고, 김 씨와 사기도박단은 이튿날 오전 2시께 김씨가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이동해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했다.


이때 A 씨 등은 술과 함께 필로폰을 탄 음료수를 김 씨에게 권했고, 이를 받아마신 김 씨는 약 3시간 만에 3200만원을 잃었다.


A 씨 일당은 2016년 1월 12일에도 김 씨에게 "도박장소가 필요하니 캠핑장을 빌려 달라"고 유인한 뒤, 캠핑장에서 벌어진 도박판에 김 씨를 끌어들였다.


김 씨는 다시 술과 음료수를 마시고 3000만원을 더 잃었다.


울산지법 형사5단독 안재훈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B 씨에게 징역 6개월, C 씨에게 징역 8개월, D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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