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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조원 KAI사장 내주 訪美…17조 훈련기 미국 수출 담판
기사입력 2018-0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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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사진)이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 출장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국 공군 차기 고등훈련기(APT)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김 사장이 미국에 가는 것도 APT 사업 수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 방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방산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20일께 미국으로 건너가 APT 사업 파트너인 록히드마틴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미국 공군은 APT 사업을 통해 노후화한 T-38C 훈련기를 차세대 훈련기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1차로 총 350대를 구매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약 17조원에 이른다.

미국 공군은 추가로 150대를 더 구매하고 미국 해군도 500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1000대까지 사업이 확장되면 수주금액은 50조원까지 확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KAI와 록히드마틴은 2006년 공동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에 공중급유장치 등을 달아 개조한 T-50A로 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력한 경쟁자는 보잉과 사브 컨소시엄이다.

두 회사는 미국 공군 요구 성능에 맞춰 최신 훈련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로 예정됐던 가격 입찰은 올해 초로 미뤄졌다.

가격을 단 1%라도 낮게 써낸 쪽이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김 사장이 미국으로 직접 건너가 록히드마틴 관계자를 만나는 것도 입찰 전 최종 가격을 조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 기자들과 만난 김 사장은 "입찰에 직접 참여할 록히드마틴이 제안가를 낮춰야 한다며 끝없이 압박하고 있다"며 "경영혁신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원가 절감을 할 수 있는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AI는 지난달 22일 경영혁신위원회 권고에 따라 조직을 통폐합해 관리직 20%, 임원 3명을 줄였다.

회계기준도 새로 정립하고 구매 절차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

모두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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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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