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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넘게 증여받은 ‘금수저’ 10대 전년대비 30% 늘어
기사입력 2018-01-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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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억 원 이상 증여를 받은 사람이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서 작년 대비 20% 가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을 물려받은 10대 ‘금수저’가 30% 넘게 늘었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1억 원 이상을 증여받아 증여세를 신고한 수증인은 총 5만271명으로 전년(4만1458명)보다 21% 늘어났다.

증여가액 구간별로 보면 1억 원 초과 3억 원 미만은 3만1145명, 3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는 1만4898명이었다.


10억 원 초과 수증자는 4228명으로 이중 50억 원 넘는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도 412명이나 됐다.


1억 원 이상 수증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1만4840명)가 가장 많았고 50대(1만890명), 30대(1만761명) 순이다.

0대가 1418명으로 31%나 늘어 전년대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억 원 이상을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은 71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642명)보다 11% 늘었다.


고액을 증여받은 10대가 빠르게 늘어난 이유는 자산 가치가 커지기 전에 미리 재산을 넘겨 상속·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절세’ 전략 때문으로 보인다.

대기업 총수 일가의 아이들이 거액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미성년 ‘금수저’의 1인당 평균 주식 배당소득이 성인보다 많은 현상도 조기 증여와 관련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3∼2015년간 배당소득을 신고한 성인들의 평균 배당소득은 9415만 원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당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는 1693명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금액이 1억2247만 원에 달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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