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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김포족, 커가는 포장김치시장
기사입력 2017-11-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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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집,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포장김치.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일명 '김포족(김장포기족)'이 늘면서 사서 먹는 포장김치 시장이 커지고 있다.


통계 리서치 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매출액은 2014년 1325억원에서 지난해 1689억원으로 30%가량 커졌고, 올해는 1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대상 '종가집'과 CJ제일제당 '비비고김치'로 양분된 시장에 다른 식품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한국야쿠르트다.

한국야쿠르트는 반찬 등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6월 오픈한 '잇츠온(EATS ON)' 브랜드를 통해 최근 김장김치를 선보였다.

지난 7일부터 모바일 앱 '하이프레시'에서 주문·판매되는 '잇츠온 김장김치'는 김치 전문기업과 계약을 맺고 5㎏ 물량을 1통으로 해서 2만개를 한정 판매한다.

배송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먹는 김치는 수요가 늘고 있어 HMR 업체들로선 간과할 수 없다"며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배송비 없이 앱 주문으로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출시된 김장김치는 배추를 비롯해 고춧가루, 새우젓 등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했다.

젓갈 향이 적고 시원한 맛 때문에 젊은 층 선호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잇츠온은 제철 김장김치 외에 겉절이, 백김치, 볶음김치, 열무김치, 배추김치, 총각김치 등 다양한 김치류를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도 지난 1월 '올반 맛김치'와 '포기김치'를 내놓고 포장김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푸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기존에 판매하던 포기김치, 맛김치, 열무김치 외에 파김치, 섞박지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반 김치는 자체 식품종합연구소 내 한식전문 셰프들이 국내산 농산물을 써서 개발했다"면서 "온라인몰에서 포장김치 구매가 늘고 있어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워홈도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아워홈몰에서 '올겨울 김장준비 아워홈과 함께하세요'라는 기획전을 열고 김장김치 사전예약 주문에 들어갔다.

여기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지역색을 살린 '중부식 김치'와 '남도식 김치' 두 가지를 특별 판매하고 있다.

중부식 김장김치는

담백한 충청도 김치 특징을 살려 양념에 양파와 다시마 진액을 넣어 깔끔한 맛을 낸다.

남도식 김장김치는 깊고 진한 양념의 전라도 김치 맛을 살려 젓갈의 풍미에 표고와 북어 진액이 첨가됐다.


아워홈 측은 "김장김치 2종 외에도 나트륨을 줄이는 등 다양한 기능성 김치 30여 종을 아워홈몰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김치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내 포장김치 1~2위 업체인 대상과 CJ제일제당은 김치 맛을 고급화하는 독자적인 유산균 개발 등을 통해 후발 주자와 시장 격차를 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장김치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상은 김장철 한시적으로 '종가집 김장김치'를 판매 중이다.

해남 배추를 비롯해 전국 유명 산지 원료를 직송해 만든다.

특히 종가집만의 특허 유산균 소재 2종을 적용해 오랫동안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

종가집 브랜드에는 총각김치, 열무김치, 갓김치, 파김치 등 별미 김치도 다양하다.

대상은 올 초 김치 맛과 보관에 우수한 발효 능력을 가진 김치생산종균을 특허 출원했고 이를 종가집 프리미엄 김치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비비고 김치를 론칭한 CJ제일제당도 충북 음성 김치공장에서 배양한 김치 유산균 'CJGN34'를 사용해 계절에 상관없이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서울과 경기권의 대중적인 맛인 '비비고 김치 오리지널'과 '비비고 김치 더 풍부한 맛' '비비고 김치 더 깔끔한 맛' 등 모두 14종 라인업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포장김치는 언제 어디서 구입해도 맛과 품질이 동일하고, 주문과 배송이 간편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집에서 김장하는 문화가 사라지면서 사먹는 김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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