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넥스 상장기업인 미래자원엠엘이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과의 합병상장에 나섰습니다.
그간 동물용 사료 생산에 중점을 뒀던 이 회사가 최근 소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동물용 특수가공원료를 생산, 납품하며 주로 매출을 발생시켰던 미래자원엠엘.

전 세계 사료 시장 성장률은 1~2% 내외지만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 8.8%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미래자원엠엘이 코넥스에서 하나머스트5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을 통한 코스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발판 삼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김성진 / 미래자원엠엘 대표이사
- "동종업계의 평균 이익률이 2~3% 정도를 보이고 있는데 당사는 8~9%로 2~3배 정도 높은 이익률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캐시카우에서도 충분한 이익을 달성할 수 있고요. "

미래자원엠엘은 지속적인 원료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력 증대를 위해 최근 이천에 소재한 1공장의 증설에 이어 제2공장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증설 후에는 생산 능력이 연간 2만5천 톤에서 4만2천 톤으로 확대된다는 설명.

앞으로는 기능성소재의 비중을 더 높이겠다는 계획인데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펫푸드 산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입니다.

정부정책에 따른 계란 유통의 수혜도 기대됩니다.

살충제 계란파동 이후 계란 유통이 GP센터를 통해 이뤄질 전망인데, 미래자원엠엘이 보유한 슈퍼푸드 브랜드 퓨어밀이 브랜드계란 GP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기능성 신소재인 GABA를 생산하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 중국 시장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당장 이같은 사업확장을 위해 현재 보유한 관련분야 전문인력 이외에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에 매입한 부지를 토대로 연구·생산 인력을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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