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가 20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천500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업 실적 기대감과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 긍정적 요인이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20일 국내 증시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천489.54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입니다.

기관과 개인이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나홀로 2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강보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 2천500포인트 돌파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천500선을 돌파하게 되면 지난 2007년 7월 2천 선을 돌파한 이후 10여년 만이 됩니다.

외국인은 추석 연휴 이후 1조6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달만해도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우려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1조6천억 원 가량을 순매도한 것과는 태도가 달라진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와 3분기 기업실적 기대감,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인한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올 연말은 예년과는 다른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지수는 단기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질 수 있어 실적 호전이 확인되는 종목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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