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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맹추격…韓과 기술격차 1~2년으로 확 줄어
기사입력 2017-09-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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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착시현상 ◆
한국이 과연 반도체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문가들 시각은 여전히 크게 엇갈리지만 갈수록 부정적인 전망에 힘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한 해 영업이익률만 40%가 넘는 반도체 산업을 한국이 독식하는 현재와 같은 상황을 경쟁국들이 가만히 놔둘 리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물량 공세와 인해전술이 만만치 않다.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격차도 갈수록 좁혀지는 분위기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중국과의 반도체 기술 격차는 대부분 분야에서 1~2년 정도로 중국이 많이 따라왔다.

초고집적 반도체 기술에서만 2~3년 정도 여유가 있을 뿐 나머지는 한순간 따라잡힐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도 많다.


중국은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으로 본격적인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중국이 대외적으로 밝힌 메모리 반도체 목표는 내년부터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사는 "중국과 경쟁을 시작하면 여느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빠르게 기술 수준을 좁힐 것"이라며 "한국은 열심히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하는 식으로 우리가 중국보다 더 빨리 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받는 경쟁국 기업들과의 격차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인력이나 연구개발에서 서서히 기술적인 한계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한국의 반도체 특허출원 건수는 10년 전만 해도 7500건을 웃돌았지만 지난해 4200건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내국인들의 특허출원 건수가 10년 전 4900여 건에서 지난해 2000건 이하로 줄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만찬 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도 밝혔지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반도체 인재의 해외 유출도 걱정이지만 정작 반도체 인력을 양성해도 취업은 콘텐츠나 디자인 계열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분야 부족 인력만 2600여 명에 달했다.


안 이사는 "자동차나 철강 같은 글로벌 산업은 세계 어디에서든 인력을 구하기 어렵지 않지만 메모리 반도체 같은 첨단기술은 인력이 한국인과 미국인 둘 중 하나"라며 "중국도 이런 인력이 필요한데, 지금은 메모리 반도체가 워낙 좋기 때문에 반도체 인력들이 중국으로 안 간다.

하지만 반도체 산업이 위축되면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인력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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