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20일) 오전 경남 진해에 STX 조선소에서 폭발 사고가 나 운반선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해경과 국과수는 작업중 전기스파크가 발생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현장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0일) 오전 11시37분쯤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내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도장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사망했습니다.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오늘(21일) 오전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해경은 작업장에서 사용하는 방폭등이 깨지며 전기스파크가 발생했거나 노후된 피복에서 스파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해주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사고의 명확한 원인은 종합 감식결과가 나오는 일주일 후쯤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TX조선해양은 사고 원인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원청회사인 STX조선해양이 무리한 작업 지시를 내리진 않았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STX조선해양 창원조선소의 작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작업 중지 명령은 조사가 끝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유지됩니다.

또 2주동안 안전보건특별감독을 실시해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감독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선 즉시 조치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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