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 아직 생소하시죠?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어, 대표적인 미래형 친환경차로 꼽히는데요.
국내에서 수소전기차가 상용화되는 날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소를 이용해 자동차를 움직이고, 그 자동차가 또 다시 생활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시대가 눈 앞에 도래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를 앞둔 수소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이 수소전기차는 지난 2013년 수소전기차 투싼을 양산했던 현대차의 차세대 모델입니다.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답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선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국 / 현대자동차 부사장
- "빠른 충전속도와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통해서 국내 기준으로는 580km, 유럽기준으로 800km 이상 항속 가능한 무공해 친환경차입니다."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시스템효율을 높였고 최고출력도 20% 이상 높인 163마력을 달성했다는 설명.

이 수소전기차가 만든 전기는 에어컨, 선풍기 등과 같은 가전제품을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현대차는 아직 수소전기차 개념이 생소한 일반인들이 이러한 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여의도 한강공원에 수소전기하우스를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관했습니다.

수소전기차에서 발생한 전력이 인버터를 거쳐 실내 공간으로 들어와 이처럼 전기를 공급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이 수소전기차의 출시와 더불어 2020년까지 친환경차를 현재 14종에서 31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소형SUV 코나의 전기차가, 2021년에는 제네시스 전기차도 나올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