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100일을 되돌아보고 국내 증시는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출범 100일동안 가장 방점을 둔 것은 '민생'이었습니다.

▶ SYNC : 문재인 대통령 / 국무회의 (6월 27일)
- "올해 1분기에 우리경제는 1.1%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아직 내실있는 성장은 아니지만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과 소비만 살려낸다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우리 경제를 성장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합니다."

부동산 대책과 초고소득 증세, 최저임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을 추진하며 지지율도 고공행진을 벌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16일 코스피지수도 취임일이었던 지난 5월 10일 종가보다 약 78.14포인트 올랐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그동안 2천450선까지 올랐다가 2천340선까지 조정받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금융시장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았지만, 고점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IT주 하락, 북한 리스크까지 겹치며 주가는 2천400선을 지켜내지 못한 것입니다.

새 정부가 증시 분위기를 이끌 것이란 기대감으로 3천 포인트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이 무색해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천 포인트 달성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춘욱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결국엔 IT경기, 우리나라 수출경기에 대한 우려때문에 빠졌던 것이었는데, 그게 지난 주말 고비로 해서 미국 증시에서 급격히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것이고, 그거따라 한국도 지금 올라가는 것이죠."

코스피가 수출경기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하고 펀더멘털이 유효해 서서히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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