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냈습니다.
자구안 이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새 주인 찾기가 앞당겨질 지 주목됩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상반기 8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선박 인도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을 줄이는데 성공했고, 상반기 인도된 해양플랜트 관련 추가 공사대금 확보한 것이 실적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자구안 이행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 자회사 웰리브와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에 성공했고, 루마니아 망갈리아조선소 등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분기 말 1천557%에 이르렀던 부채 비율도 2분기 말에는 248%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올해 계획했던 자구안의 70% 정도를 달성한 것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반기에도 자구계획안을 철저히 이행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민영화 시점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내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실상 새 주인 후보인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도 조선업계를 빅2 체제로 전환하는 재편에 공감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의 자구계획이 마무리되면 새 주인 찾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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