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가 가맹점과 상생 계획을 밝혔습니다.
가맹점주 부담을 줄이고 유통마진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가 유통마진공개와 로열티 제도 도입 등 내용이 담긴 상생안을 공개했습니다.

다음 달 중 상생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가맹점주와 위원회를 구성하고, 상생협약서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가맹점의 필수구입품목을 최소화하고 유통마진도 공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태천 / 제너시스BBQ 대표
-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외식업종 필수품목 마진공개에 적극 참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필요시 품목별 유통마진도 공개하겠습니다."

비비큐는 또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필수 구입품목을 줄이는 대신 로열티 위주의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발표는 비비큐가 정부의 압박을 받으면서 먼저 상생안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일각에서는 로열티 도입은 업계 전반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다, 상생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비비큐는 오는 2019년에 기업공개를(IPO)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비비큐는 상장 전 가맹점 사업자에게 본사 주식 매수권 부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법률·세무 이슈 등 검토 후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