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유통업체들도 2년 전부터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계열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일부 계열사에서는 서비스가 안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세계가 운영하는 인터넷면세점 부산점입니다.

가입자 확대를 위해 간편결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적립금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면세점 부산점에서 물건을 살 때는 해당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 간편결제는 출시 2년을 맞았고, 제휴처는 7천여 곳에 달하지만, 일부 계열사에서는 사용이 안 되는 겁니다.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해당 간편결제는 결제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답변만 되돌아왔습니다.

해당 간편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신세계아이앤씨와 신세계면세점은 적립금 이벤트의 경우 상시적으로 하는 것으로 그룹차원에서 전 계열사에서 진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부터는 부산점에서도 간편결제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간편 결제 서비스의 수는 30여 개.

고객 편의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에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용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1분기 말 기준 하루 평균 133만 건에 거래액만 447억 원에 달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

하지만 간편결제 서비스만 출시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제휴처가 한정돼 있어 사용자들의 불편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