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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만에 약보합 개장…`숨고르기`
기사입력 2017-07-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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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고치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나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지수가 장중 2430선까지 돌파하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매도세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포인트(0.05%) 내린 2423.9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0.03포인트 하락 출발해 장 초반 2420선 약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2400선을 넘어서더니 이후 3거래일 연속 최고치 랠리를 지속했다.

특히 전날에는 장중 2430.34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는 무섭게 이어졌다.

지수는 이미 연초 대비 19.7% 가까이 뛰었다.


다만 이날에는 미국의 정치불확실성 확대와 차익실현 심리가 겹쳐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증시를 견인하던 외국인은 이날 '팔자'로 나선 상황이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케어 표결 연기 외에는 특별한 이슈가 부재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케어 표결의 경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수술에 따라 연기됐다.

공화당 상원에서는 향후 표결을 매케인 상원의원이 회복된 이후에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세제개편을 비롯한 트럼프 정책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미 정치불확실성과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시간외로 급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의료정밀, 종이목재, 전기전자, 통신업, 비금속광물, 기계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의약품, 운수창고,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은 오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43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7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이렇다할 변동폭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이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반면 NAVER, 신한지주는 강보합권에서 불을 켜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9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5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3포인트(0.32%) 오른 662.02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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