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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info] FTA 피해 중소기업 융자·컨설팅 지원해줘요
기사입력 2017-07-18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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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숙 레인보우코리아 대표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레인보우코리아(대표이사 허은숙)는 2011년 8월에 설립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한 핸드백과 지갑을 국내 브랜드에 주로 납품하고 있는 기업이다.

토종 구두 브랜드로 유명한 '무크'의 여성용 소가죽 백팩을 만들어 판매하고, 홈쇼핑을 통해 경쟁사 대비 3분의 1 수준인 10만원대 후반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설립 4년 만인 2015년 매출액이 42억원까지 성장했다.


모든 사업에 부침이 있듯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생산공장을 둔 경쟁사들이 제품 가격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레인보우코리아는 고비를 겪기도 했다.


경쟁사들은 한·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관세를 면제받았지만 중국에 생산공장을 둔 레인보우코리아는 관세 8%를 적용받아 경쟁사보다 단가를 낮출 수 없었다.

레인보우코리아의 2013년 매출액은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 줄고 재고는 창고에 쌓여만 갔다.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중진공을 통해 무역조정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된 레인보우코리아는 한·아세안 FTA로 인한 무역 피해를 인정받아 2014년 11월 무역조정지원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지정 후에는 자체 브랜드 출시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아 꿈에 그리던 자체 브랜드 조이(ZO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게 됐다.


많은 기업이 중진공의 정책자금을 운영비로만 쓰지만 레인보우코리아는 지원받은 정책자금을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밑거름으로 알차게 사용했다.

한계 상황에 있던 기업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받은 총 4억원의 자금에 힘입어 이제는 이익도 내고 국위 선양도 하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


레인보우코리아의 자체 브랜드 조이(ZOE)는 본격적인 영업 활동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을 전해 들은 고객들로부터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자라(ZARA)와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초대형 바이어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글로벌 패션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진공은 레인보우코리아처럼 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이 확실한 중소기업에 대해 융자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제조·서비스업 기업과 근로자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역조정지원사업 신청 기준은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을 2년 이상 한 기업이며 FTA 상대국의 수입 증가로 매출액 등이 10% 이상 감소했거나 감소가 예상되는 기업이 대상이다.


융자지원은 무역조정계획 이행 등에 필요한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연 2.1% 고정금리다.

대출기간은 시설은 8년 이내, 운전은 5년 이내로 대출한도는 45억원(운전 5억원 포함)이다.


컨설팅 지원은 무역조정계획 이행 등에 필요한 경영 및 기술 전 분야로 4000만원 이내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비율은 컨설팅 소요 비용의 80%로 수행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중진공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6곳을 무역조정지원기업으로 선정하고 403억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컨설팅과 8억원 규모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조정 지원을 받은 기업(2015년 기준)은 매출액과 직원이 각각 2.7%, 12.1% 증가하는 성과도 거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진공단이 2008년부터 금년도 상반기까지 사업을 시행한 누적 147곳을 무역조정지원기업으로 지정하고 447억원의 융자와 9억원의 컨설팅 지원을 진행하였다.


배동식 중소기업진흥공단 재도약성장처장은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한미, 한중 FTA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가 본격화함에 따라 중소기업의 무역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조기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역조정지원사업은 상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중진공이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 매경·중진공 공동기획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진영태 기자 / 이영욱 기자 / 안갑성 기자 / 최현재 기자 /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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