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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터미널보다 3배 넓어진 입·출국장…"또 하나의 완벽한 新공항"
기사입력 2017-07-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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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개항 앞둔 인천공항 2터미널 가보니
오는 12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지난 14일 모습을 공개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연면적 38만4336㎡ 규모에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지어졌으며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이승환 기자]

지난 14일 오전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게이트로 들어서자 탁 트인 넓은 공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제1 여객터미널보다 3배가량 넓어진 입·출국장을 포함한 대기공간과 4m 높아져 24m에 달하는 층간 높이, 내·외부 구조물을 최소화해 대형 유리창으로 한가득 쏟아지는 햇빛이 승객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천장 구조와 한눈에 공항 내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한 내부 설계는 웅장함마저 느끼게 한다.

체크인 카운터 전면으로 흐르는 일체형 디스플레이, 기존 27㎝에서 10㎝로 높이를 낮춰 무거운 짐을 힘겹게 들어올리는 불편함을 줄여준 수하물 벨트도 작지만 세심한 배려다.


코엑스몰 넓이의 3배에 달하는 연면적 38만4336㎡에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이날 첫선을 보였다.

인천공항 3단계 사업 공정률이 97.9%에 이르면서 제2 여객터미널은 이미 최고 국제공항으로서 손색없는 위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2009년부터 올해 말까지 총 사업비 4조9303억원을 투입하는 3단계 사업은 제2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계류장과 제2 교통센터, 철도 등 접근교통시설, 제2 공항청사 등을 포함해 사실상 '제2 인천공항'을 만드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KLM, 델타항공이 입주할 제2 여객터미널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입·출국 수속이다.

기존 제1 여객터미널은 출국 심사구역이 네 군데로 분산돼 특정 지역에 승객이 몰리며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제2 여객터미널은 심사구역을 2곳으로 줄이는 대신 면적을 넓혔다.

또한 셀프 체크인(66대)과 수하물 투하(34대), 출입국 자동심사(72대)가 가능하도록 한 '셀프 체크인존'을 제2 여객터미널 정중앙에 배치해 대기시간이 평균 10분 줄어들 것으로 인천공항은 보고 있다.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의 터치스크린에 항공권을 갖다 대기만 하면 개인별로 맞춤형 공항 길 안내, 운항 정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복잡한 공항을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검색은 한층 강화했다.

보안검색 구역으로 들어서면 기존 문형 검색기가 아닌 원형 전신 검색기 24대가 승객을 기다린다.

원형 검색기는 액체, 비금속 위험물 등을 탐지할 수 있어 보안은 강화하면서도 검색에 걸리는 시간은 단축할 수 있다.

전신 검색이 불편한 승객은 기존 문형 검색기 4대와 스캐너를 통한 검색을 받을 수도 있다.


수속을 마친 이용객은 출국 심사구역을 벗어나자마자 세계 최고 수준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제1 여객터미널이 면세점을 승객의 탑승 동선에 따라 길게 분산한 것과 달리 제2 여객터미널은 중앙 상업시설에 집중 배치해 짧은 시간에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면세점을 집중 배치한 만큼 라운지 등 승객 편의시설과 조경시설을 넓고 다양하게 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제1 여객터미널(1352㎡)의 3배에 가까운 3799㎡에 달하는 실내 조경시설과 43억원어치 미술품은 승객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전체 이용객의 34%에 달하는 환승객 편의를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환승 카운터와 보안검색대를 이웃해 배치하고 디지털도서관, 스포츠·게임공간, 캡슐호텔 등 설비를 완비한 '환승 클러스터'를 갖춰 허브 공항으로서 완벽히 기능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국 후 공항을 떠나는 과정 역시 한결 편리해졌다.

10대에 달하는 수하물 수취대에서는 세로가 아닌 가로 방향 중앙에 배출구를 설치함으로써 컨베이어벨트 끝부분에 승객이 몰리는 불편함을 없앴다.

특히 제2 여객터미널은 버스·공항철도·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연결되는 '제2 교통센터'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터미널에서 교통센터까지 거리가 불과 59m로, 제1 여객터미널(223m)보다 짧아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버스터미널은 실내에 조성해 사계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쾌적하게 연계 교통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승용차 대형화 추세를 반영해 주차구획 폭을 기존 2.3m보다 넓은 광폭 주차장(2.5m)으로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영웅 인천공항공사 건설본부장은 "9월까지 모든 운영 준비를 마치고 시범운영을 거쳐 연말께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며 "내년 평창올림픽 때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층 높아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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