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마크롱 개혁 걸림돌은…낮은 투표율·노동계 반발
기사입력 2017-06-19 17:22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압승을 거뒀지만 앞날은 험난한 가시밭길이다.

낮은 투표율로 인한 대표성 문제는 사회 갈등이 고조될 경우 마크롱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더욱이 극좌파와 극우정당이 이를 빌미로 마크롱 정부와 일전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프랑스 정국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42.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민주운동당 연합이 압승을 거뒀지만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프랑스 국민의 정치 불신이 얼마나 심한지 방증하고 있다.


집권 여당 연합이 결선에서 약 49%를 득표한 것을 고려하면 전체 등록 유권자 20% 정도의 지지만 받은 셈이다.

앙마르슈의 압승이 예상되면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반감을 가진 노동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안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정치연구소의 뤼크 루방 교수는 "앙마르슈 후보들은 중산층을 대변하고, 대부분 학위를 갖고 있다"며 "현재 프랑스의 문제들은 대부분 블루칼라 노동자들과 관련돼 있지만, 앙마르슈 후보들은 그들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당초 최대 44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던 집권당 연합이 350석에 그친 점도 노동 개혁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일당 독재를 저지해야 한다"며 선거운동을 펼친 야당들의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장뤼크 멜랑숑 프랑스 앵수미즈 대표는 "낮은 투표율은 마크롱 대통령이 노동 개혁을 이끌 정당성을 결여하는 것"이라며 노동 개혁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도록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대별 최종 투표 집계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청년층의 투표 포기도 '젊은 프랑스'를 꾀하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부담이다.

지난 1차 투표 때 청년층의 투표율은 불과 36%에 불과했다.


[장원주 기자 / 박의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