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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시황] 부동산 규제 초읽기에 ‘눈치보기’…서울 아파트값 0.32%↑
기사입력 2017-06-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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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아파트 일대 전경 [사진 이미연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책발표를 앞두고 투기과열지구 지정, 청약조정대상지역 확대, LTV·DTI 강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도입 등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부동산시장의 ‘눈치보기’는 심화되면서 급등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매매가격은 주간 0.32% 상승하며 전주(0.45%)대비 0.13%p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재건축은 지난주 0.71%에서 0.32%로 상승률이 절반 이상으로 줄었고, 일반아파트(0.32%) 역시 전주(0.4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더욱이 이번 주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서울 강남권 등에 대한 합동단속으로 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으며 거래시장이 일시 공백기를 지낸 영향도 더해졌다.

서울의 상승세가 번지던 신도시는 금주 0.05% 상승하는데 그쳤고 경기·인천(0.04%) 역시 대체적으로 매매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자료 부동산 114]
전세시장은 서울이 주간 0.09% 상승했다.

신도시(0.00%)는 보합세에 머물렀고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국지적인 수요쏠림과 매물부족이 나타났지만, 대체적으로 전세수요가 평이한 수준을 유지하며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노원·마포·광진 등 재건축 기대 지역 매매가 상승
서울은 ▲노원(0.94%) ▲마포(0.59%) ▲광진(0.53%) ▲양천(0.53%) ▲강서(0.49%) ▲송파(0.45%) 순으로 이번 주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노원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과 재건축 기대감에 투자수요가 이어졌다.

상계동 주공2·3·9단지 등이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마포는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공덕자이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광화문·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꾸준하다.


광진은 실입주 수요가 이어지며 광장동 광장현대3단지, 구의동 현대프라임 등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양천은 저가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한동안 떨어졌던 가격이 회복 중이다.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단지 등이 1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분당(0.12%) ▲일산(0.10%) ▲판교(0.08%) ▲중동(0.07%) ▲광교(0.07%) ▲평촌(0.06%) 순이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1500만원, 서현동 시범한양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받아 분당선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5단지쌍용한일이 5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판교는 운중동 산운마을 4단지, 산운마을6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실입주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로 수요가 꾸준하다.


반면 ▼위례(-0.06%) ▼동탄(-0.05%)은 신규아파트가 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A2-11)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동탄은 청계동 힐링마크금성백조예미지(A17)가 1500만원 가량 시세가 내렸다.


경기·인천은 ▲안양(0.37%) ▲광명(0.14%) ▲구리(0.08%) ▲김포(0.06%) ▲의정부(0.06%) ▲파주(0.06%) ▲하남(0.06%) 순으로 상승했다.


안양은 재건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비산동 뉴타운삼호1~6차가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도덕파크타운1·2단지가 500만~1500만원, 두산위브가 1000만원 오르며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다.

구리는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매매거래가 꾸준하다.

인창동 인창2차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동·관악·동대문 등 매물 귀한 지역 전세가 올라
서울 전세시장은 ▲강동(0.40%) ▲관악(0.21%) ▲동대문(0.21%) ▲구로(0.13%) ▲강서(0.12%) ▲금천(0.11%)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입주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전세매물이 귀한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관악은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전용 59㎡형의 소형면적대를 찾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지만 전세매물이 귀하다.

동대문은 장안동 래미안장안1·2차, 청량리동 한신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4%) ▲중동(0.02%) ▲판교(0.02%) ▲분당(0.01%)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전세수요가 꾸준하다.

대화동 성저3단지풍림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상환이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리모델링 이후 전셋값이 오름세다.


반면 ▼위례(-0.09%) ▼평촌(-0.01%)은 전세수요가 뜸해지며 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자연래미안e편한세상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평촌은 평촌동 초원LG가 500만원 가량 전세시세가 내렸다.


경기·인천은 ▲하남(0.22%) ▲안양(0.14%) ▲의정부(0.07%) ▲남양주(0.05%) ▲안산(0.05%) ▲안성(0.05%) ▲시흥(0.04%) 순으로 상승했다.


하남은 전세매물이 귀한 가운데 둔촌주공 재건축 이주수요가 더해지며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덕풍동 한솔리치빌3·5단지가 500만~750만원, 덕풍쌍용이 500만원 올랐다.

안양은 대규모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가 1000만원, 안양동 삼성래미안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의정부는 호원동 우성1차가 1000만원, 신곡동 은하수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국내 금리인상 압박에 부동산 규제정책 예고로 ‘관망세 확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 압박도 커지게 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1.00∼1.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올 들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정책금리의 상단은 연 1.25%로 같아졌다.

한국 역시 기준금리 인상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리 인상 결정 전인 지난 12일 인상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이라는 단서가 있었지만 기존 통화정책과는 다른 방향을 내비쳤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수년간 시장을 떠받친 초저금리 기조가 깨지고 금리인상이 본격화 될 경우 대출부담이 높아져 부동산시장은 매수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또한 정부가 일부 과열된 지역에 대해 규제를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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