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힘입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요.
전기 버스와 전기 트럭 등 상용차 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막해 이번 주말까지 열리는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이곳에서 현대자동차는 내년도 출시를 앞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256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1회 충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는 이 버스는 현대차가 8년여의 기간동안 개발해 온 야심작.

이 무공해 전기버스가 상용화되면 기존 버스들이 배출하던 유해가스를 공기중에서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전기버스와 기존에 시내를 주행하고 있는 초저상 CNG 버스의 10년 운행시 연료비, 즉 전기료를 비교해 보면 전기버스가 1억6천여 만원으로 무려 2억7천만 원, 63%나 더 저렴합니다.

▶ 인터뷰 : 남찬진 / 현대자동차 상용개발센터장
- "시내버스는 내년 2월에 양산할 예정이고요. 내년 말까지 굴절버스도 전기차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중소형 버스와 트럭도 전기차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

미세먼지로 점차 악화되고 있는 대기질 환경 개선에 동참하기 위해 완성차 업계가 친환경 상용차 보급에 잇따라 나서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1회 충전시 주행거리 250km 이상인 전기트럭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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