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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입구가 경매로 나온다
기사입력 2017-05-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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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2-1번 출구로 사용되고 있는 토지가 법원경매로 나온다.

1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묘동 206-4, 206-5 일대 땅 경매가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2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피카디리극장 소유의 이 대지는 전철역에서 'CGV피카디리1958(구 피카디리극장)'로 이어지는 두 필지로 나뉘었고 총면적은 121.7㎡에 달한다.

총감정가는 44억8707만원으로 3.3㎡당 1억2189만원에 달한다.


채권자는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유한회사로 경매 청구액은 2649만원이다.

근저당권 등에 의한 임의경매가 아니라 법원판결에 의한 강제 경매다.

유니버설픽쳐스 관계자는 "피카디리극장 측이 영화 배급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소송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2015년부터 옛 피카디리극장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CJ CGV와는 무관하다.


해당 토지에는 서울시를 지상권자로 해서 지하연결통로 소유 목적의 지상권(토지를 사용할 권리)이 설정돼 있다.

존속 시간은 서울시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까지로 명시돼 있다.

이 땅에는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 2-1번 계단실과 엘리베이터 출입구가 들어서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서울 도심 땅이긴 하지만 무기한 지상권 등으로 인해 활용하기 쉽지 않고 금융권 대출도 어려워 보여 낙찰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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