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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쇼핑·제과 기업분할…지주사 전환 급물살
기사입력 2017-04-2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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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롯데제과가 기업분할에 나섰다.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포석이다.

롯데그룹은 향후 호텔롯데를 정점으로 한 기업지배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롯데제과는 다음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기업분할을 결의할 예정이다.

기업분할 방식은 물적분할 방식이 유력하다.

기존 롯데쇼핑을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롯데쇼핑 투자회사(가칭)와 기존 롯데쇼핑 사업을 영위하는 롯데쇼핑(사업회사)으로 쪼개는 방식이다.

롯데제과 역시 동일하게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갠다.

물적분할의 경우 투자회사는 사업회사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게 된다.


롯데쇼핑롯데제과는 올해 초 공시를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방안이 실행에 옮겨지는 셈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날 "기업분할 뒤 롯데쇼핑 투자회사와 롯데제과 투자회사를 추후에 합병할 경우 계열사 지분을 대거 보유한 중간지주사 모습을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쇼핑롯데제과는 계열사 지분을 많이 보유한 탓에 그간 롯데그룹 지배구조 핵심 기업으로 꼽혀왔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주요 계열사 지분은 롯데푸드(지분율 3.45%) 롯데상사(27.68%) 롯데리아(38.68%) 대홍기획(34.00%) 롯데카드(93.78%) 등이다.

롯데제과 역시 롯데칠성(18.33%) 롯데푸드(9.32%) 롯데쇼핑(7.86%) 롯데리아(13.59%)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병 롯데쇼핑·제과 투자회사'가 출범할 경우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간결해진다.

'호텔롯데→합병 롯데쇼핑·제과 투자회사→계열사' 형태다.

호텔롯데는 현재 롯데쇼핑롯데제과 지분을 각각 8.83%와 3.21% 갖고 있는 상태다.

롯데그룹 순환출자 고리도 크게 줄어든다.

롯데그룹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순환출자 고리는 국내 최다인 67개에 달한다.

이 중 롯데쇼핑롯데제과가 동시에 연관된 순환출자 고리는 50개가량이다.

합병 롯데쇼핑·제과 투자회사가 출범할 경우 해당 순환출자 고리가 끊기며 17개로 대폭 줄어드는 효과를 누린다.


이번 기업분할이 이뤄진 뒤 롯데그룹 지배구조 마지막 단추는 호텔롯데 상장이다.

호텔롯데는 지난해부터 상장 작업을 계속 진행해오다가 '최순실 사태'와 '사드 배치'라는 암초를 잇달아 만나며 상장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 자금을 바탕으로 계열사 지분 정리에 나서 나머지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한편 호텔롯데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다.


■ <용어 설명>
▷ 물적분할 : 기업을 투자자산을 보유한 투자회사와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사업회사를 투자회사의 100% 자회사로 만드는 기업분할 방식. 기존 주주가 신설 회사인 사업회사 주식을 투자회사를 통해 간접 소유한다는 점에서 인적분할과 다르다.


[손일선 기자 / 한우람 기자 /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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