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영종도에 국내최대 카지노리조트…한류관광 `잭팟` 노린다
기사입력 2017-04-20 20:28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파라다이스 시티 오픈
전필립 회장
인천국제공항에서 남동쪽으로 자동차로 5분을 달리면 Y자 모양의 거대한 리조트 단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로비로 진입하는 길에 설치된 야외 분수시설에는 황금빛 왕관을 형상화한 최정화의 작품 '골든 크라운(Golden Crown)'이 방문객을 반긴다.

로비에 들어서면 유명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가 전설의 페가수스를 모티브로 만든 조형물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가 날개를 펴고 서 있다.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오는 이곳은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선 동북아 첫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다.


로비를 지나 건물 중앙부인 '와우존' 천장에는 6200여 개 크리스털로 제작한 거대 샹들리에가 걸려 있다.

뮌의 작품인 '유어 크리스털'이다.

20분 간격으로 크리스털 장식이 비가 내리듯 움직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른편을 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눈에 들어온다.

1만5529㎡(약 4700평) 규모로 축구장보다도 큰 이 카지노에는 야경을 즐기며 게임을 할 수 있는 '스카이 카지노'도 있다.

벌써부터 소문을 듣고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한류 5.0' 기반의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를 표방하는 파라다이스시티가 20일 문을 열었다.

한류 5.0은 호텔, 카지노, 컨벤션, 쇼핑, 스파, 공연, 클럽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한류를 선보인다는 개념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영종도를 엔터테인먼트와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전체 용지면적은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9000㎡(약 10만평) 규모로 호텔, 카지노, 컨벤션이 1차로 조성됐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플라자, 스파, 클럽, 공연장 등 다양한 관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2014년 11월 착공했다.

1단계 사업비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


리조트 오픈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은 "파라다이스시티를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류 대표 여행지(K-Style Destination)로 만들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대비하고 국내외 관광 수요를 촉진해 침체된 관광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라다이스시티는 관광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파라다이스그룹이 가장 잘할 수 있었던 도전"이라며 "복합리조트는 국가 경제에 기여할 핵심적인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글로벌 복합리조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하 2층~지상 10층 건물로 객실 711개가 있으며 세 방향으로 뻗어가는 Y자 형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Y자 형상의 중심 공간인 와우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각각 120m 길이로 지어진 세 개의 윙(Wing)이 가족 위락시설, 카지노, 컨벤션 등으로 연결된다.


1층에는 '임페리얼트레져'를 포함한 6개의 레스토랑과 바,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카지노', 국내 특급호텔 가운대 최대 규모의 그랜드볼룸을 보유한 컨벤션이 들어선다.

4~10층에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객실이 있고, 3층에는 3개의 라운지와 실내외 수영장, 스파, 사우나, 피트니스존, 키즈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건물은 서양의 전통 건축양식을 현대화한 '컨템퍼러리 디자인'을 바탕으로 문양·색채 등에 동양적인 콘텐츠를 접목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는 허스트, 구사마 야요이, 수보드 굽타,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 등 모두 2700여 개 예술품이 전시된다.


지리적 입지도 강점이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4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와 셔틀버스가 연결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용이하다.

베이징·상하이·도쿄 등 동북아 지역 대도시에서 1시간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초기에 연간 1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으로 50년간 운영으로 78만명의 고용 창출, 8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3조2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다만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그동안 국내 카지노 업계의 '큰손'으로 꼽혀 왔던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변수로 꼽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파라다이스시티는 앞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새로운 시장과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전 회장은 "중국의 카지노 주요 고객들은 '하이-롤러(high-roller·큰 금액을 베팅하는 갬블러)' 위주로 이들은 단체 관광객이라기보다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성향이 있어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 다변화를 생각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단계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내비쳤다.

콘텐츠 측면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플라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클럽, 온천과 유럽 스파를 결합해 2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스파, 초현실적 공간으로 구성하는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원더박스' 등이 2단계 사업으로 예정돼 있다.


전 회장은 "문화 복합공간인 서브컬처마켓은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것"이라며 "복합리조트로서 명목을 갖추고 한류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양 #진도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