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오후 제 7차 한일재무장관회의가 정 부서울청사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 차관 등 국장급 인사가, 일본은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을 비롯한 사무차관 등 총 35명이 참석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회의를 통해 양국간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말했고, 아소 부총리는 “재무장관회의를 다시 재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덕담을 나눴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초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 상대국 외환을 가져다 쓸 수 있는 양국 간 통화스와프 체결은 이번 회의에서 다루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한일재무장관회의는 양국간 관계가 경색되며 2년 반 가량 중단되었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습니다.

<봉성창 기자 / bong21@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