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온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1포인트(0.29%) 하락한 1만8395.40으로, S&P500지수는 3.43포인트(0.16%) 내린 2169.0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6.71포인트(0.13%) 상승한 5218.9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과 유틸리티 업종이 1% 넘게 하락했으며, 원자재 업종과 소비재 업종도 각각 0.6%, 0.5% 내렸습니다. 반면 금융, 기술 및 헬스케어 업종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종목으로는 오토데스크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으로 8.1% 상승한 반면, 울타살론C&F는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으로 인해 6.1% 하락했습니다.

허벌라이프는 투자자 칼아이칸의 지분 매도 계획에 장중 4% 가량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2%까지 만회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발언에 전반적인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옐런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열린 심포지엄에서 고용시장의견조한 실적과 경제활동 및 인플레이션 전망등을 감안할 때 인상 요건이 강화됐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의장의 이러한 낙관적인 평가와는 달리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옐런 의장은 경제 전망 자체는 불확실하다면서 금리 인상은 언제 일어나더라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날보다 0.15% 오른 13.65을 기록했습니다.

<봉성창 기자 / bong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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