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가 '김영란 법' 합헌 결정을 내린 이후 관련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소비 위축으로 카드업계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김용갑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가 '김영란 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이후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통업계와 외식업계 등이 나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법 적용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

'김영란 법'이 지닌 모호성으로 카드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권익위가 217페이지 분량의 해설집을 내놨지만 '김영란 법'의 직무 관련성은 여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위법 여부를 우려해 400만 명에 달하는 김영란 법 적용 대상자들의 소비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카드업계 관계자
- "법 시행에 따라서 전반적인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보니 법인카드 뿐만 아니라 개인카드도 카드사용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카드로 결제한 접대비는 총 9조9천억 원으로 하루 평균 270억 원에 달하는 수준.

경제단체들은 김영란법의 취지를 존중한다면서도 소비위축을 막기 위해 구체적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