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외환시장 동향은?

A.금일 서울환시는 1.2원 상승한 1,153원으로 출발했다.

전일 서울환시는 8.4원 하락한 1151.8원 에 마감했다. 장 초반은 브렉시트 우려 완화로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9.2원 하락한 1151원으로 출발한 가운데 장중 1150~1156원 내외 좁은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리스크온 무드가 이어지며 외국인 증시자금 유입에 따른 증시 상승과 반기말 네고물량이 나오며 1,150.5원까지 하단을 낮췄다. 하지만 파운드화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엔화역시 강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1,150원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간밤 달러는 BOE에서의 통화완화 시사로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하락하자 상승 마감했다. IMF정례 브리핑에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단기적 영국 경제 성장과 세계경제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경제전망 악화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이에 파운드화가 달러대비 0.8%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 ECB에서의 완화 가능성과 BOJ의 신임위원이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달러대비 엔화와 유로화도 약세를 보이며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30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시카고PMI지수가 56.8로 이전과 예상을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이고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6만 8천건으로 발표되자 달러는 강세폭을 더욱 확대했다. 한편 인민은행 인사가 올해 달러-위안이 6.8위안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히며 역외위안화가 6.69위안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시킬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금일 한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다.

브렉시트 이후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 보리스존슨 런던시장이 보수당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영국의 EU탈퇴 속도가 늦춰질것으로 판단한다. 더불어 브렉시트로 인한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에 달러/원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다 다만, 금일 한국 6월 수출이 2.7%감소에 그치면서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BOE와 ECB에서 추가적인 완화 정책이 예상되어 시장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있다는 점, 또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후퇴로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장중 발표되는 중국지표는 전월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보이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어 금일 지표발표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1,148~1,160원 내외 등락을 보일 것이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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