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이번 방문은 폴란드와 중국 간 우호관계를 보여주는 것이자 유럽 전체 및 ‘일대일로’ 건설에서의 폴란드의 중요한 위치에 대한 인정이다”라며 비톨트 바슈치코프스키(Witold Waszczykowski) 폴란드 외교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폴란드 방문과 관련한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또한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정치, 경제 협력 수준이 제고되어 양국 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음은 구체적인 인터뷰 내용이다.
지난 몇 년간 양국 정상이 여러 차례 상호 방문하며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했고, 2015년 11월에 취임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양국은 ‘일대일로’ 공동건설과 관련된 정부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방안을 폴란드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심화의 기회로 본다. 폴란드와 중국 간에는 상품무역 허브 3곳을 비롯해 가장 활력 넘치는 상업도시와도 접해 있다. 인프라 건설, 운송 및 에너지는 폴란드가 중국과의 협력에서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분야다. 중국 수전건설집단(水電建設集團) 측에서 직접 건설한 현지 오더 강 수로사업과 중국 수전건설집단 중동부 유럽 지분 파트너기업의 폴란드 에너지 기업 투자사업은 모두 양측의 성공협력 사례라 할 수 있다.
중국은 위대한 국가로 지난 30여 년간 경제발전 기적을 일으켰고, 중동부 유럽의 가장 큰 국가인 폴란드 역시도 여러 가지 우위를 가진다. 폴란드의 경제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노동력을 대량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경제 분야 협력 잠재력은 무한하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에서 유일하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에 가입한 국가로 이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에 대한 관심을 충분히 보여준다. 폴란드는 지속적으로 중국과 중동부 유럽 간의 ‘16+1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방 정부간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발전 촉진과 국민 생활수준 향상이라는 공통된 소망은 양측의 향후 협력 확대의 탄탄한 기초가 될 것이다.
중국의 ’13.5’규획은 폴란드의 재발전계획과 일치하는 점이 많다. 양국은 협력의 중점을 연구개발 혁신, 지속가능한 발전, 녹색 에너지 분야로 집중할 것이다. 아울러 다차원적인 협력을 통해 윈윈을 실현하는 것이 폴란드의 대중(對中) 관계 발전 방향이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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