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지난 201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절하했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에 발언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당국은 지난주 25일 위안화 가치를 0.34% 내린 뒤 이틀 연속 소폭 절상에 나섰지만 이번주를 시작하면서 다시 0.45% 위안화 가치를 절하했습니다.

이로 인해 위안화 가치는 2011년 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몇 달 안에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면서 달러화의 가치가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에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절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이 장기적으로 위안화 절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위안화 절하로 중국 내 자본 유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지난해 8월 위안화 평가 절하를 계기로 중국의 연간 자본 유출 규모는 1조 달러에 달했고, 금융시장이 요동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중국 재정부와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한 만큼 작년과 같은 깜짝 인하의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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