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된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아이치이(愛奇藝)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송 클릭 수 32억 뷰를 기록해 한국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켰다. 중국 드라마 <견환전(甄嬛傳)>과 <랑아방(琅琊榜)>도 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류치바오(劉奇葆) 중국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선전부 부장이 23일 서울에서 열린 중한고위언론인 포럼 기조 연설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류 부장은 중한 언론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잘 파악해 객관적이고 정확하며, 신뢰를 증진하고 의혹을 불식시키는 취재와 보도를 많이 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무협력 성과를 나눔으로 더욱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정보를 상대 측에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언론 간에는 뉴스에 대한 이념차가 존재해 보도 시각이 다르므로 뉴스 실천과 교류 협력에서 이견이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양측 언론은 중한 발전전략 연계에 초점을 맞추어 양국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한 중요한 기회를 소개하는 한편 ‘중국제조 2025’, ‘인터넷+’ 행동계획 및 한국의 ‘창조경제’, ‘제조업 혁신전략 3.0 전략’ 등의 연계 협력내용을 보도하고,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의 연계 스토리도 자세하게 전달하길 당부했다.

“중한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폭괄적 공동 이익을 가진다.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및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 양국의 한반도 비핵화 추진 및 동북아 안정 수호를 위한 국제 및 지역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노력을 알리는 데 앞장 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및 번영의 긍정에너지를 집결해야 한다”라고 류 부장은 밝혔다.

<인민일보> 기자 마페이(馬菲)、진상문(陳尚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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