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작가의 모든 미술 작품에 대한 연대, 크기, 이력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는 카탈로그 레조네, '전작도록'이라고 하는데요.
이 전작도록을 만들어 해외에 국내 미술을 알리자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위작 논란이 된 이우환 화백의 작품.

그림에 첨부된 감정서가 위조문서로 확인되면서 작품의 진위 여부도 논란이 된 상황입니다.

국내 작가들의 위작 시비가 끊이질 않으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카탈로그 레조네, 전작도록을 만들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작가들의 전작도록을 만들어 위작 시비는 물론, 국내 시각 예술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예술계, 관련 학계의 참가자들은 전작도록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서진수 / 참가자
- "작가나 미술이 가진 콘텐츠를 정보화하고 해외에 알리는 사업이 중요한데, 선험적인 경험을 직책적으로 들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문소은 / 참가자
- "독일에서 미술사 공부를 하면서 디트마 엘거가 낸 카탈로그 레조네를 봤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국에서도 (전작도록)이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내 작가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 "전작도록을 통해서 위작 시비를 없애고 미술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됩니다. 그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국 미술 작가나 작품이 해외 진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예술인과 작품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당당하게 그 가치를 인정받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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