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지적재산권 시장…"국내기업도 글로벌서비스 본격화"

【 앵커멘트 】
지식재산권이 하나의 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지식재산권이 과거엔 기술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이 된건데요.
국내에서도 지적재산권 관련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주름잡았던 핀란드의 노키아.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예전의 영광은 잃었지만, 노키아가 보유한 특허 기술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특허권을 거래하거나 공개할 수 있게 되면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이렇게 지식재산권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도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서비스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한 업체도 프랑스 지재권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식재산권 서비스 강화에 나섰습니다.

국내 업체가 지식재산권 관리와 포트폴리오 솔루션 등 모델을 제공하고 프랑스 회사는 축적된 기술 특허 자료와 분석 도구를 제공해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기종 / 애니파이브 대표이사
- "글로벌 시장에서 필요한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번에 DB를 갖고있는 퀘스텔사와 협력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특허 보유기업이 특허를 판매하거나 공개하면 특허를 활용하는 기업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가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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