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시장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애플과 삼성전자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대금을 치를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은 가운데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과 기존 온라인 결제시장의 강자인 페이팔까지 뛰어들었는데요.

그야말로 4판전까지 그 양상이 확대됐습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금융기관은 물론 유통업체 등과 제휴를 통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요.

국내에서는 모바일 메신저를 보유한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전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가톨릭대학교 경영학과 김기찬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먼저 애플페이와 삼성페이부터 비교 정리해주시죠.

-이제 기기싸움(Battle of device)에서 플랫폼전쟁(War of platform)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금융(Finance)이 결합하여 모바일 결제 및 송금의 핀테크(Fintech)플랫폼전쟁이 예고되고 있는데요.

금융과 IT가 융합하여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인 핀테크(Fintech)산업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은 4909억달러(약 550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시장조사기관 가트너)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 거대한 시장을 두고 핀테크 플랫폼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관광객이 알리페이를 사용하여 우리 언론에 소개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이 핀테크산업을 기기가 주도하겠다고 애플과 삼성이 선언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6와 갤럭시 S6/엣지는 맥도날도와 버거킹입니다.

서로 싸우면서 시장을 키우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폰의 초기 폭풍의 주역인 아이튠스와 맞먹는 격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제 음반 산업이 아니라 금융컨텐츠를 두고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 애플은 작년 10월 '애플페이' 서비스를 내놓으며 시작되었습니다.

보안은 지문방식이고, 스마트폰의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페이를 쓰려면 각 매장에도 NFC 칩을 내장한 신용카드 결제단말기가 필요합니다.

현재 이런 단말기는 미국 소매점의 5%에만 보급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6'에 '삼성페이'를 탑재하면서 여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선발 주자인 애플페이의 단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성은 기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을 이용한 ‘삼성페이’를 적용해 전체 소매점의 90% 이상에서 신용카드식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카드 선도 업체인 마스터 카드와 비자와 협력하고, 삼성전자는 미국의 모바일결제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했습니다.

루프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장치 없이도 상점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둘째, 네트워크망을 가진 통신업체들과 기존의 모바일플랫폼업체가 제휴해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페이에 기반한 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페이를 만들고 네트워크망 통신업체에 공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망업체인 미국의 3대통신사인 AT&T·버라이즌·T모바일과 제휴한 구글이 통신사들이 판매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안드로이드페이를 기본 탑재해 모바일결제시장에 뛰어 들고 있습니다.


셋째, 기존의 온라인 결제컨텐츠사업의 전문업체인 페이팔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맞춤형 결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CPND(Content-Platform-Netwo가-Device) 즉, 컨텐츠업체,네트워크업체,디바이스업체가 경계를 뛰어넘어면서 플랫폼의 주역이 되겠다고 시작한 플랫폼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결제(mobile payment)시장에서 누가 1등이 되는가? 편리성,보안,신용 싸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2.구글의 구글월렛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는 오래됐지만, 애플페이가 급부상하면서 뒤늦게 전략을 재정비한 모습입니다. 오는 5월 열리는 개발자 회의에서 '안드로이드페이'라는 모바일 결제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떤 서비스인가요?

-글의 2011년 9월에 NFC 기반 구글월렛을 출시했지만, 이를 받쳐주는 디바이스나 보안등의 이유로 시장형성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아이폰6,갤럭시S6등이 출시되고 애플페이가 결제시장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네트워크업체와 손잡는 서비스입니다.

미국에서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3대 통신사인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과 제휴를 맺어 향후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폰에 구글월렛을 기본탑재하기로 한 것입니다.

여기서 기본탑재하면 불공정논란의 소지가 있고 또 접근방법에서 NFC의 한계가 있습니다.

질문3.온라인 결제 분야의 선두 주자인 페이팔도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데요. 어떤 단계까지 진행이 됐나요?

-존의 온라인 결제컨텐츠사업의 전문업체인 페이팔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맞춤형 결제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02년 결제전문업체 페이팔을 이베이가 인수하면서 온라인결제시장을 장악해왔습니다.

이베이는 최근 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커런트C'를 만든 회사 페이던트를 인수했습니다.

커런트C는 월마트와 베스트바이, 서브웨이 등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40여 곳이 설립한 컨소시엄 MCX와 공동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페이팔이 페이던트 인수를 통해 모바일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2015년 올해 네이팔은 이베이로부터 분사, 독립 기업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합하는 결제전문업체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유통업체와 제휴하여 기존의 오프라인카드방식을 스마트카드로 대체하면서 시장에 파고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마트 회원 카드' 같은 것을 스마트폰에 저장해두고 대금 결제와 할인쿠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질문4. 그 외에 국내에서는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도 모바일 결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두 기업의 결제시스템은 각각 어떤 특징들이 있나요?

-모바일결제시장에 국내최대 모바일 메신저업체인 다음카카오와 라인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는 신용카드 기반의 간편결제서비스인 카카오페이와 은행계좌기반의 뱅크월렛 카카오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뱅크월렛 카카오는 은행 계좌의 실제 돈을 뱅크머니로 바꿔 온·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하는 시스템입니다.

네이버는 카카오페이에 대응하는 라인페이를 내놓으면서 특히 해외이용자(일본에서 라인택시서비스 등), 해외직구이용자서비스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또 네이버 쇼핑사이트에서 편리한 네이버페이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한국 메신저 시장에서 다음카카오가 앞서가고 네이버가 추격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창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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