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용카드회사나 은행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빈번하죠.

이처럼 해킹을 비롯한 보안 위협이 점점 강력해지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보안 솔루션과 기술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범죄와 공격에 따른 국가 그리고 개인의 피해가 날로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화 기반의 보안 기술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승주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가상화 보안기술이란? 어떤 기술원리가 적용되는 건가?

-'가상화(Virtualization)'란 없는데 마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1대의 물리적인 서버를 마치 여러대인 것처럼 쓸수있게 한다거나, MS의 '오피스 웹 앱스', 구글의 '구글 독스', 한컴의 '싱크프리 온라인' 등과 같이, 실제로는 사용자의 PC에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더라도 해당 프로그램을 쓸 수 있게끔 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가상화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스마트워크 및 BYO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 기술이라고 ㅂ로 수 있습니다.

'가상화 보안 기술'이란 이러한 '가상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기술' 또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보안기술'을 일컫는 말입니다.

질문2. 최근 가상화 보안기술이 부각을 드러내면서 미래 니치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가상화 기술의 장점으로는 (1) 높은 자원효율성 (2) 낮은 전력소비 (3) 시스템에 대한 유연성 및 확장성 보장 등 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상화 기술은 그린IT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상화 환경, 가상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보안기술이 핵심입니다.

실제로 카스퍼스키랩의<2014 IT 가상화 보안 위협 보고서 (2014 IT Security Risks for Virtualization summary report)>에 따르면, 세계 IT의사결정자중 64%가 가상화 인프라 구축시 보안을 가장 우선시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질문3. 전세계 그리고 국내적으로 가상화 보안시장의 규모는?

-지난 2월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10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 10대 기술에는 생체인증기술과 더불어 '가상화 보안기술 '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TechNavio의 가상화 보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따른 가상화 보안 수요가 급격히 성장해, 2010년 3억3750만 달러에서 매년 46.9%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2017년에는 49억8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초기 단계인 국내 가상화 보안 시장 역시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2~3년 동안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보여지며, 오는 2017년까지 409억원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약 49.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4. 가상화 보안기술을 개발하거나 관련 있는 기업들은?

-서버 가상화 시장의 강자로는 국외 기업인 VM웨어를 꼽을 수 있고요.

데스크탑 가상화 시장의 강자로는 국외 기업인 시트릭스와 MS가 있습니다.

보안업체의 국외 기업은 트렌드마이크로, 알토네트웍스, 카스퍼스키랩가 있고 국내 기업으로는 미라지웍스, 안랩 등이 있습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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