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 취소된 구역은 어느 구역이고 사업성이 좋은 주목할 구역은 어디인지에 대해 가자 부동산 투자연구소 이요한 연구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영등포 뉴타운 사업의 출구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구역별로 사업 정리에 들어갔죠?
- 그렇습니다.
서울 영등포뉴타운 출구전략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의 사업면적은 총 22만6478㎡에서 11만4507㎡로 줄어들고, 구역도 기존 26개에서 7개로 정리됩니다.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는 2005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 총 26개의 재정비촉진구역이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구역 해제나 사업 계획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에 영등포구는 서울시 ‘뉴타운·재개발 수습대책’에 따라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정비구역 해제와 정비기반시설 재정비 등을 포함한 영등포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립했습니다.
구는 이 같은 변경안을 가지고 이미 지난달 구의회 의견청취와 이달 주민 공청회 등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 서울시에 변경계획안 최종 결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해 착공한 영등포 1-4구역을 제외하고 오랜 기간 사업 진행이 이뤄지지 않은 구역이 많았다”면서“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도심 환경 개선은 물론 사업 추진의 원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 영등포 뉴타운 사업이 구역별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는 어떨지 궁금하고요. 특히 또 주목해야할 구역은 어딘지도 알고 싶은데요?
- 영등포구는 향후 사업을 계속 추진할 구역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해준다는 방침입니다.
1-2, 1-11, 1-12구역의 경우 기존 높이 제한을 완화하고, 1-13, 1-14 구역에 대해서는 주거비율을 최대 90%까지 높이는 내용을 계획에 반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추진위원회를 해산한 1-26구역에 대해 향후 ‘추진위원회 사용비용 검증 위원회’를 거쳐 매몰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영등포 뉴타운 중 주목해야할 구역을 꼽자면 1-4 구역을 쫓아 다음으로 진행이 빠른 뉴타운 1-3구역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1-3구역은 종전보다 면적이 983평정도 늘어났고 한창 건설 공사 중인 1-4구역 전면 6차선 도로에 바로 연접하고 있습니다.
전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와는 바로 붙어있어 교통 입지는 최고로 좋고 아파트 및 오피스텔 293세대가 건립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1-4구역과 하모니를 이뤄 도합 1,500여세대의 대형 단지로 탈바꿈될 구역입니다.
현재 조합원은 43명으로 적어 사업성 역시 우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구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향후 영등포는 서울시에서 발표한 ‘2030 서울플랜’을 통해 강남·광화문과 함께 국제금융 중심 도시로 개발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3도심-7광역 중심으로 다핵 기능을 부각해 국제 기능을 담당할 첨단 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이번 출구 전략으로 인해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띠는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영등포 뉴타운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입니다.